잘 보셨죠! 7이닝 1실점…소형준, 폼나는 선발 복귀

KT 소형준(24)이 선발로 복귀전에서 후반기 첫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한 KT는 치열한 중위권 다툼 승리와 포스트시즌 대비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잡기 위해 소형준의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안았다.
2023년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소형준은 지난 해 복귀 후 올해 다시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앞서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의 정규시즌 투구 이닝을 130이닝으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선발 투수로 던져야 할 소형준을 보호하고 관리하겠다는 취지였다.
소형준은 전반기에는 16경기 97.1이닝을 던져 7승(2패), 평균자책 2.87로 선방했지만 후반기 선발 등판한 4경기(24이닝)에서 3패 평균자책 3.75을 기록했다. 130이닝에 가까워오는 데다 선수의 컨디션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KT는 결국 소형준을 불펜으로 전환해 관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불펜으로 나선 소형준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했다. 지난 15일 키움전에서 2-2 동점이던 8회 등판해 0.2이닝 4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17일 키움전에는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소형준은 선발 복귀를 원했다. 140이닝을 던져도 되니 선발로 뛰고 싶다고 했고 감독은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 모든 우여곡절을 겪고 24일 잠실 두산전, 18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소형준은 보란듯이 시즌 8승(6패)째를 쌓았다. 7이닝 3피안타 1실점, 삼진은 6개를 잡으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해 팀의 1점차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기 첫 승이자 지난 7월9일 SSG전 이후 46일 만의 승리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로 소형준은 시즌 130이닝을 꽉 채웠다.
소형준은 경기를 마치고 “후반기 승리가 없어 마음에 짐이 있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오늘 등판까지 팀에서 충분히 시간을 주셔서 선발 루틴대로 던질 수 있었다. 남은 시즌에도 팀 성적에 도움이 되는 피칭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도 “소형준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현재 롯데와 공동 4위에 올라있는 KT는 정규시즌 남은 24경기 동안 소형준 자리에 대체선발을 기용하면서도 중요한 승부처에는 소형준을 올리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2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내일(25일) 오후까지 소형준의 몸 상태를 확인해 회복이 늦는다 싶으면 바로 엔트리에서 빼려고 한다. 어차피 한 번은 대체선발이 들어가야 한다. 소형준을 빨리 말소하면 9월5일 KIA전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잠실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솔로지옥’ 방영 내내 지옥이었다” 현직 변호사, 학폭 피해 폭로
- “안성재 식당 ‘와인 바꿔치기’는 사기 행위” 와인 유튜버 직격
- ‘입양가정’ 김태호 PD, 훌쩍 큰 아들 공개…결혼식서 노홍철과 ‘찰칵’
- 신지♥문원, 웨딩사진 공개…김종민·빽가 축사에 신지 ‘눈시울’
- 전청조 수감생활 폭로 “탈의하고 들이대고 다녀”
- “대표와 연애한 멤버가 센터” 전 걸그룹 멤버 폭로
- ‘12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연주회 데이트 포착 “너무 멋진 커플”
-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반가운 근황 포착 “상상플러스 때랑 똑같아”
- ‘46세’ 탕웨이, 둘째 임신 인정···“예상치 못한 일”
- [전문] 한다감, 47세에 첫 아이 임신 “연예계 최고령 산모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