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직원들 마이너스 통장 대출도 되지 않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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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에서 '서울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가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 해제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는 TBS뿐 아니라 교통공사, 시설공단, 의료원, 농수산식품공사, 에너지공사, 세종문화회관, 문화재단, 시립교향악단, 신용보증재단 등 서울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이 참석해 투자·출연기관 운영에 대한 문제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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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 정책간담회'서 TBS 현안 등장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5일 국회에서 '서울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가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 해제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는 TBS뿐 아니라 교통공사, 시설공단, 의료원, 농수산식품공사, 에너지공사, 세종문화회관, 문화재단, 시립교향악단, 신용보증재단 등 서울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이 참석해 투자·출연기관 운영에 대한 문제를 보고했다.
이날 이정환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공동비대위원장은 “TBS가 최대 360명이었으나 현원 176명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에서도 100여 명만 근로를 하고 있다. 2024년 8월 이후 전직원 임금 미지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TBS는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산이 있는 것도 아니라 현재 건물 임차료와 관리비도 체납 중이다. 건강 보험료도 납입이 안돼서 직원들이 마이너스 통장 대출도 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TBS의 누적 부채가 약 100억 원 정도이며 이사회 구성 역시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 시의회 때 임명된 분들로 민주당 쪽 정치권과 소통할 수 있는 인원이 없으며, 민주당 추천인 TBS 이사도 임기가 끝나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영진 같은 경우도 임명권이 서울시에 있기에 정상적으로 대표가 선임되지 못하고 경영전략본부장이 대리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정치권과 의사소통을 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정환 위원장은 “가장 문제인 것은 TBS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민간 재단의 형태와 공공의 형태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방통위 승인 없이는 정관 개정도 불가능하고 이사회 역시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행안위에 기부금 모집 등록을 요청했으나 실제적으로 후원자 모집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광고도 못하는 등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공공의 영역으로 돌아가고 싶고, 사측의 민영화 시도를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민관 투트랙'이라고는 하나 민간 자본 유입을 통한 민영화에 비중을 두고 있어 회사 내부에서의 방향성의 차이가 존재한다”며 “공적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TBS가 정상화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주신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너무나 힘든 상황임을 알고 있다”며 “TBS의 문제는 방통위 만의 일이 아니라 서울시가 맞물려 있다. 함께 고민을 해보고, 시간의 문제가 있는데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과방위 의원님들이 당연히 알고 계실 것이고 담당하는 것이 맞지만 행안위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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