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혐중이 어디 있나?"‥이 대통령 "중요한 건 대한민국 국익"
[뉴스데스크]
◀ 앵커 ▶
어느 때보다 압박감이 있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대통령은 질문을 피하지 않고 외교 문제뿐 아니라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상당히 긴 시간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먼저 외교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한미일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익 중심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는데요.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1호기 안,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기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먼저 일본 이시바 총리를 통해 대미 협상에 대한 많은 조언을 들었다면서, 한일 협력으로 우리가 얻은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총리는 매우 우호적으로 우리 대한민국과 미국과 협상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줬습니다. 상호 간의 신뢰와 기대를 높였다…"
과거사 문제는 "약간밖에 얻지 못했다", "비판적인 지적을 각오했다"면서도, 과거사 문제는 한일 관계부터 강화하고 '투 트랙'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 관계의 근간은 무엇보다 한·미·일 협력이라는 점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동시에 북한, 중국과도 관계를 단절해서는 안 된다는 '국익 중심의 외교' 기조를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대화에 나섰던 지난 2018년보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이재명 대통령] "적대감도 매우 커졌고, 또 북한의 핵무기 또는 미사일 개발 정도도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고…"
결국 남북 평화의 길이 경제 발전이나 국민불안 해소 등 우리 국익에 부합한다는 겁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원색적인 담화에 대해서도 정제된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김여정) 부부장의 그 성명을 보고 화가 나거나 전혀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 입장을 고려해서 우리가 지향하는 바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최대한 확보해서 경제 안정도 누리고…"
중국과의 관계 역시, 국익에 부합한다면 가깝게 설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친중 혐중이 어디 있습니까. 국익에 도움이 되면 가깝게 지내는 것이고, 국익에 도움이 안 되면 멀리하는 거죠. 친중, 어디 가면 친북, 좀 있으면 친러…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국익을 기준으로 주요국과의 외교 관계를 설정하겠다는 이 대통령은, '첫술에 배 부를 순 없다'며 조금 더 시간을 주면 훨씬 나은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역설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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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허유빈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906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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