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순이익의 30%는 줘야 ”...안 되면 파업한다는 현대차·기아 노조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5. 8. 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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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여파로 자동차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현대차·기아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노조는 작년 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달라며 파업을 무기 삼아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어 사측과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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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로 어려운 상황 속 파업 우려에
교섭 중인 노·사간 긴장감 높아져
노란봉투법을 둘러싸고 자동차 업계에서 노조와 사측의 입장이 다른 모습을 그린 삽화 <챗GPT 5 제작>
미국발 관세 여파로 자동차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현대차·기아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노조는 작년 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달라며 파업을 무기 삼아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어 불안한 노사관계는 한국GM과 금호타이어 등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전체 조합원 4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교섭 결렬이 선언된 데 이어 파업 수순이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어 사측과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올해 지난 6년간의 무분규 기록을 깨고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기아도 임협이 이뤄지고 있으나 노사 간 인식의 간극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노사는 지난 12일 1차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에 돌입했다. 하지만 기아 노조 역시 영업이익 30% 수준의 성과급, 만 64세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기에 교섭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GM 노조 역시 일부 파업에 돌입한 상태로 노사 간 협상은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특히 한국GM 노조는 직영 서비스센터·부평공장 일부 시설 매각 철회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GM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어 양 간 충돌은 더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성과급을 두고 노사 간 입장차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기록한 역대급 실적에 대한 성과급을 올해 교섭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5월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로 노사 양측의 입장이 차이를 보이며 원만한 타결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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