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명 “내년은 어렵다”…제주도 “내년 추진할 것”

안서연 2025. 8. 25. 19:1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제주] [앵커]

내년 기초자치단체 출범이 무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오영훈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드디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3명은 모두 내년 출범이 힘들 거란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제주도는 여전히 강행 의지를 보였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안에 행안부가 주민투표를 요구하지 않으면 내년 행정체제개편이 물리적으로 어려울 거라 본 오영훈 지사.

행정구역을 놓고 두 개의 법률안이 발의되면서 행안부가 내부 교통 정리를 요구한 가운데, 오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3명이 만났습니다.

오 지사는 '지역주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국정과제에 포함된 점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내년 국비로 제출된 사업들의 예산 확보와 국회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 3명은 기초자치단체 설치엔 뜻을 함께하면서도, 내년 출범은 어렵다는 공통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대림/국회의원 : "행정구역에 관한 문제, 사무 배분에 관한 문제, 재정 확보 그리고 재정 조정 방향 등에 관한 문제 등에 대해서 좀 더 논의를 숙성하고 구체화해서."]

입법권이 있는 국회의원들이 쟁점 해소를 위해 향후 과제로 미룰 것을 제안하면서 당장 추진이 어려워진 겁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조만간 새 정부의 국정과제 로드맵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속도감 있는 보완을 거쳐 재협의하겠단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문대림/국회의원 : "최종적으로는 어쨌든 도가 행안부랑 8월 말 9월 초까지 좀 더 협의를 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보완 과제들에 대해서 정리가 안되면 그때 다시 만나서."]

제주도는 행안부가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수립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앞서 국정과제를 수립한 국정기획위도 내년 추진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내년 계획이 무산될 경우 책임론을 두고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달 2일에는 도의회가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