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84%, 공휴일 이틀 폐지 반대"…난감한 佛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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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공휴일 중 이틀을 폐지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프랑스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업체 오독사가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의 의뢰로 조사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84%의 프랑스인은 정부의 공휴일 이틀 폐지에 반대했다.
오독사의 가엘 슬리만 대표는 "프랑스인들은 개인 생활과 직업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며, 따라서 공휴일 이틀 폐지 조치는 폭력과 피해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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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yonhap/20250825191014992inyf.jpg)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공휴일 중 이틀을 폐지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프랑스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업체 오독사가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의 의뢰로 조사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84%의 프랑스인은 정부의 공휴일 이틀 폐지에 반대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는 지난 7월 내년도 예산안 기조를 발표하며 생산성 확대 방안 중 하나로 부활절 월요일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5월 8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하자고 제안했다.
정부의 이 제안에 반대한 이들의 80%가 프랑스의 공휴일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연중 공휴일은 총 11일이다.
더 많이 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자도 59%, 80%는 공휴일 폐지가 실질적으로는 '변형된 증세'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공휴일 이틀을 폐지함으로써 총 42억 유로(약 6조7천억원)의 세수가 확보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오독사의 가엘 슬리만 대표는 "프랑스인들은 개인 생활과 직업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며, 따라서 공휴일 이틀 폐지 조치는 폭력과 피해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인들은 더 일하거나 추가 세금을 내는 걸 원치 않는다"며 "공휴일 이틀을 폐지하는 건 사회적 분노를 폭발시킬 수 있는 불공정의 상징"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프랑스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에서 이뤄졌다.
바이루 총리는 하반기 예산 정국과 오는 9월 반정부 움직임을 앞두고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입장을 거듭 설명할 계획이다.
야당은 정부가 7월 발표한 예산안 기조를 철회하거나 수정하지 않으면 의회 회기 중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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