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파먹는 벌레’ 미국서 사람 감염…트럼프, ‘박멸’에 1조원 투입 [지금뉴스]

강정현 2025. 8. 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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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입을 가진 이 기생충의 이름은 '나사 벌레'입니다.

이 입으로 피부를 파고드는 것이 나사를 박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실제로 이 벌레는 동물의 살을 파 먹는 습성을 지녔습니다.

동물의 살을 뜯어 따뜻한 피를 가진 동물 피부에 알을 낳고, 여기서 부화한 구더기 수백 마리가 피부를 파고들어 살을 갉아먹는 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람이나 가축이 사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로이터는 어제 과테말라에서 입국한 한 여행자가 메릴랜드주에서 '신세계 나사 벌레'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감염 사례로 지난 20세기 미국 내 박멸된 줄 알았던 나사 벌레가 수십 년 만에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7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1조 400억 원을 투입해 텍사스에 나사벌레 퇴치를 위한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소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해당 공장에서는 생식능력이 없는 불임 나사벌레를 생산해 방생할 예정인데, 과거 나사벌레를 이런 방법으로
박멸시킨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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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현 기자 (khkang77887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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