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평-신탄진 4차선 도로개설' 국토부 관문… 변경된 노선 합의 관건

최다인 기자 2025. 8. 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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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 금강유역 통과 노선 제한… 노선 계획 변경
국토부 협의 절차 앞둬… 불통 시 노선 재변경 후 환경청 협의로
"연중 계획 승인 중앙 관철 목표… 원도심 교통난 해소 시급"
대전 대덕구 현도교-신구교 기존 노선 위치도. 대전시 제공

출퇴근 시간대 상습 혼잡구간인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과 문평동을 잇는 국지도 32호선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전시가 기존 노선이 금강유역과 맞닿아 있어 하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금강유역환경청의 지적에 따라 어렵게 계획을 변경하고 협의했으나, 국토부 등 중앙부처의 최종 승인 과제가 남았기 때문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문평-신탄진 4차선 도로개설 사업 기본계획안이 국토부와의 협의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문의 간 도로의 단절 구간을 연결, 순환도로망을 형성하는 노선을 조성하는 게 주요 골자다. 총 849억 원(시비 381억 원·국비 4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9년 개통이 목표다. 총 연장 4.5㎞, 왕복 4차선 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국지도 32호선은 유성구와 대덕구를 연결하는 주요 소통로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극심함에 따라 우회도로를 만들어 교통 여건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사업은 진행됐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금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에서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사업 기본계획안 작업을 마쳤지만 금강유역환경청에서 노선이 금강유역과 밀접하다는 이유로 우려를 내비치면서 협의가 장기화됐다. 시는 최근 금강이 아닌 내륙에 밀접하도록 노선을 수정, 환경청에 제시했고 가까스로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국토부와 기재부 등 관련 부처에 변경된 계획안을 승인받는 절차가 남는 등 넘어야 할 행정절차가 만만치 않다.

특히 국토부에 사업 계획안이 적절한지에 대해 승인받아야 하는데, 무산될 경우 환경청 기준에 맞춰 다시 노선을 손질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 오지로 불리는 지역의 교통망을 확충해야 하는 시급한 사안인 만큼 오랜 기간 환경청 요구에 맞춰 노선을 수정해왔다"며 "개통 기간에 맞춰 사업이 추진되려면 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중앙에 당위성을 피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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