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코앞인 주식이 순식간에 69% 폭등"···中 둥펑차, 무슨 일?

강신우 기자 2025. 8. 25. 1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국유 자동차 제조기업이자 중국 5대 완성차 업체인 둥펑(DONGFENG)이 홍콩 증시에서 하루 만에 69% 폭등하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둥펑이 지난 금요일 홍콩에서 상장 폐지 계획을 밝히면서 전기차 자회사 보야(Voyah)가 상장사 지위를 이어받기로 했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둥펑자동차
[서울경제]

중국 국유 자동차 제조기업이자 중국 5대 완성차 업체인 둥펑(DONGFENG)이 홍콩 증시에서 하루 만에 69% 폭등하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둥펑이 지난 금요일 홍콩에서 상장 폐지 계획을 밝히면서 전기차 자회사 보야(Voyah)가 상장사 지위를 이어받기로 했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25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둥펑자동차그룹의 홍콩 상장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9% 상승한 10.1홍콩달러(약 1800원)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줄여 57%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평가된다.

CNBC는 중국의 주요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 3곳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중국 국무원의 3월 성명에 따라, 둥펑자동차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부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둥펑그룹은 자사의 전기차 자회사 보야를 소개 형식으로 상장(way of introduction)하겠다 이달 22일 발표했다. 기존 상장사인 둥펑자동차는 그룹이 흡수·합병해 상장폐지한다.

'소개' 형식이란 홍콩거래소에 입성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로,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자금도 조달하지 않는 방식이다. 기존 둥펑그룹 투자자는 주식 1주당 6.68홍콩달러의 일회성 현금과 보야 주식 0.3552608를 받게 된다.

일본 닛산 및 혼다와 파트너십 관계인 둥펑자동차는 최근 BYD를 비롯한 민간 기업으로부터 전기차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2025년 상반기에 1년 전보다 15% 가까이 감소한 823,9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러나 순수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33% 증가한 204,400대로 전체 배송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보야 시리즈의 매출은 전년 대비 84.8% 급증했다고 둥펑 층은 밝혔다.

이에 회사가 보야를 상장하고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 하자 시장이 호응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 인수합병의 가치가 약 7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