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상승’ kt, 추락하는 팀들과 교차
‘7연승’ 두산전 싹쓸이 6위서 4위로 껑충
스티븐슨·허경민 득점권서 ‘해결사 면모’
소형준 선발 복귀 건재… 롯데·KIA 만나
SSG는 안방 6연전 ‘3위 굳히기’ 들어가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7연승을 달리던 두산 베어스에 3연전 완승을 거두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내친김에 3위를 바라보고 있다.
kt는 지난 22~24일 치러진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두며 지난주 6경기 4승2패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kt는 올시즌 120경기 59승4무57패로 리그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다. kt는 지난 7월말 4위에서 6위로 추락하면서 가을야구에 빨간불이 켜졌으나 한달 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섰다.
kt와 공동 4위인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9일까지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12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인천 SSG 랜더스에 3위를 내줬다.
이런 상황에 오는 26~28일 kt와 롯데가 맞붙어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kt는 두산전 스윕으로 반등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선수 보호와 체력 관리를 위해 잠시 불펜으로 이동했던 소형준이 지난 24일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르면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체 외인으로 영입된 앤드류 스티븐슨은 지난주 6경기 25타수 1홈런을 포함해 10안타를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스티븐슨은 득점권에 6번 타석에 올라 4번의 적시타를 쳐내며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허경민도 득점권 3타수 3안타를 작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를 상대할 롯데는 연패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최근 총력전 모드로 운영되면서 불펜 소모가 극심했다. 또 타격부진도 이어지면서 야수들의 실책도 많이 나왔다.
kt가 롯데에 올시즌 상대전적이 4승2무6패로 다소 뒤처지는데, kt가 경기 흐름에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kt와 롯데와의 경기가 5강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t는 롯데전 이후 최근 5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를 만나면서 가을야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SSG는 지난 주말 한화이글스에 위닝시리즈를 내줬지만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KIA(8위)와 NC 다이노스(6위)를 차례로 안방으로 부르면서 3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다만 3위 SSG와 공동 4위 kt·롯데와의 게임차가 0.5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번주 6연전이 끝나면 3~5위 주인이 바뀔 수 있어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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