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로빈슨 "케데헌 5번 봐…한국 문화 폭발력은 혁신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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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푹 빠져서 저도 다섯 번이나 봤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입니다."
국가 성장의 원천이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라고 강조한 로빈슨 교수는 최근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는 현상 역시 한국이 포용적 제도를 수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로빈슨 교수는 한국은 포용적 제도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라며 "과학기술 연구 개발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개인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허용해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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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아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푹 빠져서 저도 다섯 번이나 봤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입니다."
25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대강당에 특별강연자로 선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로빈슨 미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의 입에서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케데헌'이 나왔다. 한국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꼽은 것이다.
국가 성장의 원천이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라고 강조한 로빈슨 교수는 최근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는 현상 역시 한국이 포용적 제도를 수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포용적 정책이 혁신을 만들고, 또 그런 혁신이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낸다"며 "한국의 문화적 폭발력은 이 사회가 만들어내는 혁신과 변화를 상징한다"고 했다.
로빈슨 교수는 한국은 포용적 제도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라며 "과학기술 연구 개발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개인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허용해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리적으로 가깝고 언어도 동일한 북한이 한국과 경제적으로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이유는 착취적 경제 제도를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념 구분을 떠나 북한 사회에는 혁신을 유도할 만한 경제적 유인이나 제도가 없다는 것이다.
로빈슨 교수는 강연 이후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관련한 질의에 "세부적인 내용을 잘 알지 못해 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6일 새벽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언급을 삼갔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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