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만?”… 신검단중앙역금강펜테리움 입주민들 통학구역 변경안에 반발

장수빈 2025. 8. 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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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의 입주예정자협의회 등 입주민 70여 명이 25일 오후 신검단초 앞에서 목향초로의 통학구역 변경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장수빈 기자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인천 서구 불로동 신검단중앙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입주민들이 서부교육지원청의 통학구역 변경안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금강펜테리움 입주예정자협의회(입예협)등 입주민 70여 명은 25일 오후 신검단초 앞에서 집회를 열어 "아이들이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신검단초가 아닌, 더 먼 거리의 목향초로 배정된 것은 차별적이고 안전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즉각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입예협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당초 '검단7초(가칭)'의 배정을 염두에 두고 분양이 진행됐으나, 학교 개교 시점이 2028년 9월로 연기되면서 아이들이 약 3년 간 다른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문제는 이 아파트 단지만 약 500m 떨어진 신검단초가 아닌 약 1km 떨어진 목향초로 배정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입예협 관계자는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다른 학교에 배정되면서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고학년 아이들조차 1km 거리의 학교를 오가는 것은 안전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다"면서 "관련 기관은 객관적인 기준 없이 특정 아파트만 제외했을뿐더러, 피해를 입은 우리 단지가 다른 아파트에 피해를 주는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한 점은 더욱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여한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도 "아파트 입주 전에 학교가 개교했어야 했지만, 행정의 시기 조율 실패가 주민의 불만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신검단초에 배정받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동학군 지정 등 다양한 대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강펜테리움입예협 관계자가 25일 오후 신검단초를 방문한 도성훈(오른쪽) 교육감에게 통학구역 변경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장수빈 기자

앞서,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통학구역 조정 행정예고 제출의견 검토 결과를 통해 해당 아파트는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 학교 유의사항에 분산배치될 수 있다고 명시했으며, 관계 법령에 의거한 통학거리(1.5km 이내)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 배정을 결정했다고 고시한 바 있다.

이날 신검단초를 방문한 도성훈 교육감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학교를 입학하는 첫 발자국이 부모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제기한 문제는 보고받았고, 담당 부서에 재검토를 지시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서부지원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오는 9월부터 본청 학교설립과와 논의할 예정이며, 오는 28일 내부 검토를 거쳐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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