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김대진 총장 퇴임…“예술, 세상과 사람을 향해 책임있게 응답해야”

정원식 기자 2025. 8.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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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열린 퇴임 기념 공연에서 피아노 독주를 하고 있다. 한예종 제공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63) 9대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25일 퇴임했다.

김 총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4년은 인고의 시간이었지만, 제 삶에서 가장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수평적 학교 문화를 만들고 한예종을 세계로 열린 학교로 확장하는 데 뜻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교육 환경은 급변하고 인문학적 사유와 창의성을 지닌 예술가를 키우기 위해 더 깊은 혁신이 필요하다”며 “우리 학교는 결국 학생들을 위한 학교이며 모든 변화의 기반은 ‘학교를 위하는 마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학교의 새 슬로건 ‘예술의 소명’은 예술이 세상과 사람을 향해 책임 있게 응답하는 일”이라고도 했다.

한예종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예술의 소명’을 주제로 김 총장 퇴임 기념 공연을 개최했다. 피아니스트인 김 총장은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작품을 직접 연주해 공연장에 모인 교수·학생·직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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