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포용 김문수, ‘반탄’ 올인 장동혁…26일 국힘 대표는 누구?

전광준 기자 2025. 8. 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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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친한동훈계(친한계)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장 후보는 당대표 지명 최고위원에 관해서도 "거의 대척점(찬탄파)에 있는 두분(양향자·우재준)이 들어와 계신다"며 "그 두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굳이 균형을 억지로 맞추기 위해 색깔이 다른 분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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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친한동훈계(친한계)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내에서는 대체로 김문수 후보에게 유리한 양상이라고 평가하지만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장동혁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후보는 ‘통합’을 앞세워 친한계 표를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티브이(TV) 인터뷰에서 “당을 단합하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절박한 심정을 저와 공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는 ‘최악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제도’이다. 당대표 결선투표에 적극 투표해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달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이를 한 전 대표의 지지 표명으로 보고 ‘단합’을 강조한 것이다.

반면 장 후보는 ‘단일대오’를 내세워 친한계 표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장 후보는 채널에이(A) ‘정치시그널’에 나와 “(김 후보는) 당에 분란을 계속 야기한 분들을 통합이라는 막연한 말로 다 끌고 가겠다는 입장”이라며 친한계를 끌어안으려는 김 후보의 ‘통합’ 전략을 비판했다. 장 후보는 당대표 지명 최고위원에 관해서도 “거의 대척점(찬탄파)에 있는 두분(양향자·우재준)이 들어와 계신다”며 “그 두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굳이 균형을 억지로 맞추기 위해 색깔이 다른 분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대체로 김 후보에게 유리한 양상이라는 의견이 많다. 계파색이 옅은 한 영남권 재선 의원은 “찬탄파인 친한계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반탄파인 김 후보 지지자들이 장 후보 쪽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친한계가 싫은 장 후보 지지자들은 더 결집하겠지만 김 후보 쪽에 새로 더해지는 표에 비하면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짚었다. 한 전 대표의 지지 때문에 김 후보 지지자들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다른 재선 의원도 “친한계 표가 쏠리는 김 후보에게 더 유리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21일 나온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장 후보(33%)가 오차범위 내에서 김 후보(30%)와 접전을 벌이는 등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 결선투표 투표율을 두고도 각기 다른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투표 첫날인 24일 모바일(온라인) 최종 투표율은 39.75%로 본경선 첫날 투표율 37.51%보다 2.24%포인트 높았다. 친한계 쪽 참여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강성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엇갈린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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