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이 외교 근간이지만 중국과 절연하고 살 수 없어"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2025. 8. 25.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면서 중국과의 관계 역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에 맞춰 중국에 특사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시점에 맞춰 중국에 특사단도 파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인 지난 24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G2 동시 관리모드
"외교에 친중·혐중 어디 있나
국익 도움되면 가까워져야"
中, 한미 밀착에 우회 불만
"제3국에 중한관계 좌우 안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면서 중국과의 관계 역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에 맞춰 중국에 특사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미국에 밀착하면서 중국에도 손을 내미는 행보지만 중국은 한미동맹 현대화를 경계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조야에 이 대통령을 친중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외교에서 친중, 혐중이 어디 있나.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되면 가깝게 지내는 것이고, 국익에 도움이 안되면 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은 한미동맹"이라며 "우리가 자본주의 시장 체제에 있기 때문에 이 가치와 질서, 시스템을 함께하는 한·미·일 안보·경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그렇다고 중국과 절연할 거냐. 절연하고 살 수 있느냐"며 "절연하지 않는 걸 친중이라고 한다면, 그런 의미의 친중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시점에 맞춰 중국에 특사단도 파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인 지난 24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시 주석 방한을 요청했다.

중국은 이재명 정부의 이 같은 한중 관계 회복 의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미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본 방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동맹 현대화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중국 외교부는 특사단이 왕 부장과의 면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존중 입장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5일 사설에서 "한국의 새 정부는 취임 이후 중한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긍정적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면서도 "양국이 이견이 있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관건은 양측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한 관계는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며, 제3국에 의해 좌우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제3국'은 미국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준 기자 / 오수현 기자 /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