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사라져 가는 '섬 속의 섬'...인구 소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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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 '섬 속의 섬' 추자도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제주 본섬에서 50km가량 떨어져 있는 추자도입니다. 추자도는 제주에서 가장 인구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산업의 침체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지역사회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추자도.
제주 본섬 이외에 가장 큰 부속섬으로 번영을 누렸던 추자도가 인구 절벽으로 쇠락의 길을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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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 '섬 속의 섬' 추자도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추자도의 분위기는 예전과 다릅니다.
삼치 등 조업철을 맞아 북적거려야 할 항구는 적막하기만 합니다.
거리에도 오가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구가 사라져 가고 있는 추자도의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 / 제주 추자도
"여기는 제주 본섬에서 50km가량 떨어져 있는 추자도입니다. 추자도는 제주에서 가장 인구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추자도의 인구는 지난 2011년 2천 4백여 명에서 올해 1천 5백여 명으로, 14년 사이 35%나 감소했습니다.
고령화 추세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전체의 30%였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올해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반면 아동과 청소년의 비율은 지난 2011년 14%에서 올해 7%로 반토막났습니다.
이원용 / 추자초등학교 교장
"7년 전이랑만 비교해 봐도 (학생 수가) 거의 30~40% 줄고 있어서... 어획량 감소로 인해서 젊은 분들이 여기서 생활 터전을 잡기 좀 어려운 실정이라서..."
추자도 인구 4명 가운데 1명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 등으로 주요 소득원인 수산업이 침체되면서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추자도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수산물 위판량도 전년도의 87%가 감소하며 곤두박질쳤습니다.
김순길 / 추자도 여흥리 어민
"어장이 전혀 안 나서 노는 배 있고 나가도 그냥 오는 배 있고... 기름값은 자꾸 오르고 고기는 안 나고 어민들이 상당히 어렵죠 지금."
수산업의 침체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지역사회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추자도.
제주 본섬 이외에 가장 큰 부속섬으로 번영을 누렸던 추자도가 인구 절벽으로 쇠락의 길을 밟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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