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아이브 'XOXZ', 위험하고도 달콤한 초대

25일 오후 6시 발매된 아이브의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의 타이틀곡 'XOXZ'는 클래식 힙합 곡으로 묵직한 808 베이스와 브라스, 단단한 드럼이 곡 전체의 긴장감을 잡는다. 고음이 많았던 이전 곡들과 달리 저음의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몽환적인 매력을 더한다. 반복되는 'XOXZ'가 마치 아이브에게 빠져드는 주문처럼 들리기도 한다.
타이틀곡 'XOXZ'는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뜻을 지닌 아이브표 신조어다. '두 눈 꼭 감아볼래? 어떤 판타질 상상하든 내가 다 이뤄줄게' '원하면 끄덕여봐 너는 깨어날 수 없을 걸' '난 너의 모든 걸 꿈을 깨더라도 가져야겠어' 등 가사에ㅔ는 헤어나올 수 없는 위험하고 매혹적인 아이브의 유혹이 담겨있다. 비현실적이면서도 마법 같은 곡의 분위기에 도발적인 가사들이 더해져 몰입도를 더한다.
가사에는 멤버 장원영과 서지음 작사가가 참여했다. 전작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번 'XOXZ'를 통해 복합적인 감정을 하나의 암호처럼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명확히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도도하고도 비밀스러운 아이브만의 정체성에 힘을 실었다.
'XOXZ' 뮤직비디오에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 비밀의 꿈속으로 '나 자신'을 초대하고, '나만의 방식'대로 풀어낸 세계를 입체적이고 다채롭게 그린 장면이 담겼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멤버들의 신비로운 모습과 한층 성숙해진 아이브 멤버들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SNS를 통해 댄스 챌린지 파트를 선공개한 바 있는 아이브는 'XOXZ'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시원시원한 포인트 안무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아이브 시크릿'은 화려한 표정 뒤 숨겨진 감정의 흐름에 집중한 앨범이다. 아이브의 음악적 아이덴티티인 당당함은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감춰졌던 이면과 반전의 태도를 꺼내 보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를 비롯해 'Wild Bird(와일드 버드)', 'Dear, My Feelings(디어, 마이필링스)', 'GOTCHA (Baddest Eros)(갓챠)', '삐빅 (♥beats)', 'Midnight Kiss(미드나잇 키스)'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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