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만원 위스키에 안마의자도..편의점, 추석 선물세트 들여다보니

하수민 기자 2025. 8. 25.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고물가로 실속형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한편 소장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편의점 선물세트 시장도 양극화되는 분위기다.

업계는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생활밀착형 선물부터 수천만원대 위스키와 골드바 등과 같은 초고가 제품까지 상품군을 확장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U 2025 추석 선물세트. 사진제공=BGF리테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고물가로 실속형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한편 소장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편의점 선물세트 시장도 양극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최장 열흘간의 연휴가 예정되면서 귀성·귀경길은 물론 즉석 선물 수요까지 잡으려는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 선물세트의 키워드는 '로코노미(지역 특산품)'와 '가성비', '프리미엄' 등으로 요약된다. 업계는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생활밀착형 선물부터 수천만원대 위스키와 골드바 등과 같은 초고가 제품까지 상품군을 확장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약 690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7500만원대의 스코틀랜드산 65년 숙성 위스키 '글렌그란트'와 소형 골드바다. 고가 상품과 더불어 서울의 유명 고깃집 '몽탄'과 협업한 LA갈비 세트, 광주 송정골 곰탕 등 지역 특산품 기반의 '로코노미' 상품이 다수 포함됐다. 여기에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난 250여종의 'N+1' 행사 상품을 마련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층도 겨냥했다.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한 전용 주문 채널을 준비해 기업이나 단체 수요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GS25 선물세트. /사진제공=GS25


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약 650종의 선물세트를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 콘셉트로 구성했다. 물가 부담을 고려해 3만~10만원대 실속형 상품군을 강화했으며, 동원 참치·리챔 세트, 소LA갈비, 한우·한돈 세트 등 스테디셀러는 2+1 행사로 판매한다. 특히 주류 상품만 160종 이상을 갖췄고, 생활용품(1만~5만원대)부터 안마의자, 렌탈 가전까지 품목을 확대했다.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우·한돈 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등 온라인 연계 프로모션도 다양화했다.

롯데 계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 총 55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고 '특별한 한정 구성'과 '가성비 선물' 두 축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엄선한 '추천 20선'을 별도로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포천 이동갈비, 부산 사미헌 갈비탕, 마블나인 한우 구이세트, 완도 전복세트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3만원대 가공식품 세트, 5만원대 바디케어 세트, 8만원대 한우 차돌박이 세트 등 실속형 가격대 상품 20종도 함께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2025 추석선물세트.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내일(26일)부터 238종의 선물세트에 대한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신선식품과 생필품, 효도형 가전·헬스케어 상품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갖췄다. 사과·배 등 제철 과일과 LA갈비 세트, CJ 스팸세트, 정관장 홍삼세트가 대표 상품이다. 무엇보다 통신사와 제휴한 혜택이 강점이다. KT 멤버십 고객은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CJ ONE 포인트 10배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선물 수요가 예년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며 "온라인 주문과 오프라인 픽업을 병행하는 '옴니채널 소비'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선물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이마트24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