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 배우는 시간여행… 한국은행 경기본부 화폐전시실 방문한 어린이들
한은 경기본부 화폐전시실 견학
옛 주화 살피고 화폐 역사 배워

25일 오전 10시 30분께, 한국은행 경기본부 화폐전시실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수원 영통구 소재 이야기나무 유치원생 20여 명이 특별한 경제 나들이를 위해 한국은행 경기본부를 방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화폐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연신 탄성을 자아내면서다.
두 줄로 나란히 제1전시실에 들어선 아이들은 수백 년 전부터 사용된 우리나라 옛 주화와 지폐들을 둘러봤다.

그리곤 1678년 발행돼 약 200여 년간 사용된 조선시대의 대표적 화폐 '상평통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상평통보'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기 전부터 아이들은 '예쁜 동전'이라며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전시장 한편에 자리잡은 프로타주체험 공간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새로운 화폐의 유입과 구 한국은행의 설립', '국권상실과 조선은행을 위한 경제적 수탈', '우리나라 중앙은행, 한국은행의 설립'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제2전시실로 발길을 옮겼다.
이날 아이들은 특히, 제2전시실에 있는 '위조화폐 감식 체험 장치'와 터치스크린을 통해 문제를 풀어보는 '한국은행 OX퀴즈'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선영 하늘누리반 선생님은 "지난해 전시실을 방문했을 때 좋은 기억만 있어서 올해 다른 아이들과 함께 또 오게 됐다"며 "오늘 하루 단순한 전시를 넘어 아이들에게 '돈을 만나는 첫 교실'이자 경제의 재미를 느끼는 특별한 놀이터가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신청을 받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도 관련기관과 협력해 경기도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화폐전시실 경제교육은 관내 유치원생 등을 대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총 12회 400여 명이 참여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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