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천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대전 0.34명… 전공의 지원율도 수도권보다 낮아

임병안 2025. 8. 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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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인력의 수도권 집중되면서 향후 분야별·지역별 의료인력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의 높은 의사 임금에도 불구하고 정주 여건 문제 등으로 수도권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방 필수의료분야 공백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인데, 이번 전공의 모집 재개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수련병원 충원율부터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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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련을 재개할 전공의를 모집한 결과 대전권 수련병원에서 정원대비 50~60% 지원율을 기록했다.  (사진=중도일보DB)
필수의료 인력의 수도권 집중되면서 향후 분야별·지역별 의료인력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의 높은 의사 임금에도 불구하고 정주 여건 문제 등으로 수도권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방 필수의료분야 공백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인데, 이번 전공의 모집 재개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수련병원 충원율부터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수행해 지난 22일 발표한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0명당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8개 과목 필수의료 전문의는 서울 3.0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2.42명이었다. 비수도권 중에 부산이 0.81명으로 인구 1000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수가 1명 이하로 떨어졌고, 대전은 0.34명, 충남 0.31명, 충북 0.24명, 세종 0.06명에 그쳤다. 응급의학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가 특히 부족했다.

오는 9월 수련을 재개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대전 수련병원에서 50%를 웃도는 정도에서 마감됐다. 충남대병원은 올해 인턴 78명과 전공의 218명 등 총 296명을 모집한 결과 인턴은 모집정원의 50% 수준에서 그리고 전공의는 모집정원에서 70%대에서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양대병원은 인턴 34명과 전공의 116명 등 총 150명을 모집해 25일 기준 지원율은 51%를 기록했다. 9월 하반기 복귀보다는 내년 3월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적지 않아 지원율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어 대전을지대병원은 인턴 26명을 제외하고 전공의 1년차 36명과 전공의 2~3년차를 22일까지 모집해 60%대 지원을 받았고,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은 레지던트 16명을 모집해 8명의 지원함으로써 50%대를 달성했다.

같은 시기 전공의 모집을 마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 세브란스 등 수도권 '빅5'로 불리는 수련병원에 전공의 지원율은 70∼80% 수준으로, 다음 달부터 상당수가 수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대규모 사직 사태 이후 전공의를 모집하는 몇 번의 시도가 있었으나 지금이 가장 확실한 복귀 신호로 읽히고 있다"라며 "전공의에서부터 지원자가 수도권과 격차를 보여 기대만큼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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