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태어날수록 치매 발병 위험 낮다?

박주현 2025. 8. 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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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가 급속하게 되면서 암 못지 않게 무서운 질병으로 떠오른 것이 치매이다.

치매 환자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간병 문제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최근에 태어난 사람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어느 연령대에서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고,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게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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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이후 태어난 80대, 이전 세대보다 치매 발병 10% 낮아
최근에 태어난 사람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어느 연령대에서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고,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게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고령화 사회가 급속하게 되면서 암 못지 않게 무서운 질병으로 떠오른 것이 치매이다. 치매 환자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간병 문제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최근에 태어난 사람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어느 연령대에서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고,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게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진은 미국, 영국, 유럽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장기 조사 3건에서 수집한 70세 이상 6만243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부터 인지 테스트 점수까지 다양한 지표에 대한 반응을 고려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해 참가자들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했다.

그런 다음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각기 다른 세대를 대표하는 8개의 집단으로 나눴다. 또 6개의 연령대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영국, 미국, 유럽 세 지역 모두에서 치매 유병률이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정 연령대에서는 최근 세대의 사람들이 이전 세대의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낮았다.

미국에서 1890~1913년생의 25%가 치매를 앓은 반면, 1939~1943년생의 경우 16%가 치매를 앓았다. 유럽과 영국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지만 영국에서는 그 정도가 덜했다.

이런 추세는 여성, 특히 유럽과 영국에서 더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이유 중 하나는 20세기 중반에 여성의 교육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추측했다.

치매 예방을 연구하는 랜싯 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14개의 요소가 확인됐다. 어린 시절에는 교육이 예방 요인이 되고, 중년기에는 청력 손실, 높은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신체 활동 부족, 흡연, 고혈압, 비만, 과도한 음주가 위험 요인이 된다, 노년기에는 사회적 고립, 대기 오염, 시력 상실이 치매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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