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대통령궁 공습…“후티 장악후 군사시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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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의 거점인 예멘 수도 사나의 대통령궁 등을 전격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에서 약 2000km 떨어진 지역을 공격하며, 최근 후티가 이란제 탄도미사일로 자국 영토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조치라고 주장했다.
2014년 예멘 내전에서 후티가 정부군을 몰아낸 뒤 대통령궁 등을 군사시설화했다는 게 이스라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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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사나의 대통령궁, 석유시설, 발전소 2곳 등을 겨냥해 35발의 폭탄을 투하했다. 후티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에 공중급유기를 포함해 12대의 공군기가 투입됐다고 발표했다. 2014년 예멘 내전에서 후티가 정부군을 몰아낸 뒤 대통령궁 등을 군사시설화했다는 게 이스라엘 주장이다. 앞서 22일 후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장악을 비난하며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모두 요격됐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미사일 잔해 속에서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내장돼 대량 살상무기로 분류되는 집속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 총격범을 체포한 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의 올리브나무 수천 그루를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활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였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0일 유대인 정착촌을 향해 권총을 쏜 혐의로 알무가이르 마을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체포했다. 이어 22일부터 사흘간 마을을 봉쇄하고, 작전 시야 확보를 구실로 불도저를 동원해 올리브나무 3000그루를 베어냈다. 올리브 재배는 팔레스타인 농업 수입의 15~20%를 차지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서안 지역을 담당하는 이스라엘군 중부사령부의 아비 블루트 소장이 21일 마을 주민들에게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이 같은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25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병원을 폭격해 AP통신과 알자지라 기자 4명 등 15명이 숨졌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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