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수도권 첫 '선박검사장' 문 열어

이은경 기자 2025. 8.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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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화수부두서 개소식 개최
내년 3월까지 월 4회 시범운영
어업인 검사 편의·안전망 강화
수요 검토…정식 운영 여부 확정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개소한 인천 만석·화수부두 선박검사장 전경./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인천 동구 만석·화수부두에 수도권 최초의 '선박검사장'이 들어섰다. 그동안 검사 접근성이 떨어졌던 수도권 선주와 어업인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되고 해양 안전망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인천지사 산하 첫 신규 검사장을 동구 삼광조선소 내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천 검사장 개소로 공단은 전국적으로 총 10개소의 검사장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인천 검사장은 내년 3월까지 매주 화요일(월 4회) 시범 운영된다. 공단은 이 기간에 검사 수요와 어업인 만족도, 지역 여건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정식 운영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박검사장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와 '효율'이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검사 시간과 장소, 준비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실제로 공단이 전국 검사장을 운영한 결과, 검사 신청부터 증서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 16.9일에서 13.8일로 약 3.1일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단순 검사를 넘어 종합 안전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배터리 복합 진단 등 정밀 안전점검을 비롯해 선박점검 매뉴얼 제공, 배터리 단자 보호캡 등 안전물품 보급까지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단은 올해 인천을 시작으로 5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전국 선박검사장을 18개소로 확대해 항포구 안전 네트워크를 완성할 방침이다.
▲ 전국 선박검사장 설치 현황./이미지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인천 검사장은 수도권 해양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안전 서비스와 현장 지원을 강화해 어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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