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스테이지 온 스크린' 내달 3일부터 4일간 작품 4편 선보여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포문 발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관람 가능
여름의 끝자락,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드넓은 야외 광장이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와 발레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고품격 공연 실황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스테이지 온 스크린'이 오는 9월 3일부터 4일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3년 첫 기획 이후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 프로그램은 최신 해외 공연 경향을 반영한 수준 높은 영상을 엄선해 선보인다.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장르를 별빛 아래 잔디밭에서 무료로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올해는 시각적 압도감을 선사할 420인치 대형 스크린과 콘서트홀급 고품질 음향 장비를 구축했다. 약 500평 규모의 잔디 광장에는 관객들이 편안하게 누워 감상할 수 있는 '에어 빈백'이 비치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람객들의 뜨거운 예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상영 첫날인 9월 3일은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장식한다. 사랑과 배신, 피할 수 없는 격정적 갈등을 그린 이 작품은 소프라노 알렉시아 볼가리도의 압도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2019년 피렌체 오페라 페스티벌 실황으로 상영된다.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이어 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2015년 버전)'이 찾아온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명쾌한 안무로 풀어낸 이 작품은 프로코피에프의 강렬한 선율과 스릴 넘치는 검술 장면이 관객의 시선을 압도할 전망이다.
▲ 마탄의 사수
5일에는 영화감독 필립 스톨츌의 파격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가,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세계 최고의 뮤지컬로 손꼽히는 '레 미제라블'이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레 미제라블'은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런던 O2 센터에서 공연된 전설적인 버전을 상영해 민중의 저항 정신과 따뜻한 인류애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