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천억 백신 맞아도 효과는 깜깜이...질병청, 내년부터 효과 평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매년 수 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체계적인 효과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효과 평가 체계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백신별 계획에 따라 정기, 수시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가예방접종은 연간 수 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결핵, B형간염, 폐렴구균, 수두 등 19종의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매년 수 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체계적인 효과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실적만 아니라 감염병 예방 효과, 질환 발생률과 입원률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만연된 '백신 포비아'(공포증)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병 발생, 변이, 면역도 조사 등 포괄적인 효과 평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효과 평가 체계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백신별 계획에 따라 정기, 수시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형민 질병청 과장은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진행한 백신 효과 평가를 체계화하는 것"이라며 "매년 돌연변이가 생겨 사실상 새로운 백신을 맞게 되는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독감)는 해마다, 그 외 백신은 3년 또는 5년 주기로 평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말했다.
이어 "홍역이나 백일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불규칙하게 유행하는 감염병은 계획에 없어도 상시 평가할 방침"이라며 "대상포진, 남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와 같이 현재 민간에서 접종하지만 대중의 관심이 큰 백신이나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와 같은 신규 백신도 사업 도입 등을 위해 효과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예방접종은 연간 수 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결핵, B형간염, 폐렴구균, 수두 등 19종의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올해는 약 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해마다 백신 효능과 질병예방 효과 등에 대한 과학적 평가가 미흡한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해외 임상 연구가 존재하지만, 한국인에게는 효과·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보완이 요구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백신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객관적인 근거 확보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전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역학 특성에 기반해 백신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백신 접종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너무 짧은 시간에 적은 예산으로 연구를 추진하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얻기 힘들 수 있다. 결과만큼 과정에 대한 논란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만큼 건강보험 데이터 정비와 연구 기법의 보완도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도경완은 서브" 비하 발언에 장윤정 발끈…김진웅 결국 사과 - 머니투데이
- 성형에 1억 쓴 개그우먼…"운동 중 가슴 필러 흘러내려" 충격 고백 - 머니투데이
- 김종국 결혼 발표에…'비즈니스 커플' 송지효, 눈물 '왈칵' - 머니투데이
- "송하윤에 90분 뺨 맞아" 학폭 피해자…"'100억' 손해배상 청구" - 머니투데이
- 손예진, 인성 논란에…아역배우 엄마 등판 "팩트는 다정했다" - 머니투데이
- [단독]파업 대응 돌입한 삼성전자.."100조 피해, 긴급조정권 발동해야" - 머니투데이
- [속보]삼성전자 반도체, 오늘부터 생산량 축소 돌입 '피해 현실화' - 머니투데이
- [단독]공정위, LG화학·한화솔루션·애경케미칼·OCI 가소제 담합 조사 - 머니투데이
- "코스피 지켜라" 개미 홀로 고군분투…코스닥은 끝내 밀렸다 - 머니투데이
- 中 이직하려 삼성 반도체 기술 빼돌린 직원 재판 파기…형량 더 높아질 듯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