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테러’ 콜롬비아, 폭발물 3750개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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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 경찰이 24일(현지시각) 남서부 페루 국경 인근에서 북부 콜롬비아로 향하던 화물차에 실린 대규모 폭발물 재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폭발물 재료들은 콜롬비아 무장 단체에 전달돼 테러 행위에 사용될 예정이었다"며 "경찰의 단속 작전으로 화물차 운전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콜롬비아로 향하는 대규모 폭발물 재료가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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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폭발물(에뮬너) 3750개, 기폭용 도화선 2만5천미터, 휴대용 전자기기 2대….
남미 에콰도르 경찰이 24일(현지시각) 남서부 페루 국경 인근에서 북부 콜롬비아로 향하던 화물차에 실린 대규모 폭발물 재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폭발물 재료들은 콜롬비아 무장 단체에 전달돼 테러 행위에 사용될 예정이었다”며 “경찰의 단속 작전으로 화물차 운전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콜롬비아 내에선 무장 단체들의 테러가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21일에는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주 상공을 비행하던 경찰 헬기가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의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 추락한 헬기 안에 있던 경찰 등 12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다. 당시 헬기에는 코카잎 재배 근절 작전에 투입된 인력이 타고 있었다. 안티오키아주는 태평양·카리브해 쪽으로 연결되는 경로가 있어 미국과 유럽으로 마약을 밀매하기 유리해 여러 관련 조직들이 세력 다툼을 벌이는 지역이다.

헬기 추락 소식 직후 콜롬비아 서부 바예델카우카주의 대도시 칼리에 있는 마르코 피델 수아레스 공군기지 인근에서는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지나가던 행인 등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지난 13일에도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검문소를 지키던 해군과 육군 병사 등 군인 3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콜롬비아로 향하는 대규모 폭발물 재료가 발견된 것이다.
당국은 이러한 공격이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인 ‘중앙총참모부’(EMC)와 이 지역 최대 범죄조직으로 알려진 ‘클란 델 골포’(걸프 클랜) 등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콜롬비아무장혁명군은 1964년 내전 중 농민 기반 반정부 무장조직으로 만들어졌으나, 2017년 합법정당을 창당하고 2021년 당명을 ‘콤’(공동체)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협정을 거부한 잔존 세력인 중앙총참모부는 여전히 무장 활동과 마약 밀매에 가담하고 있으며, 걸프 클랜과 마약 경로를 두고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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