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밥상 단골메뉴 고등어, 1년 만에 두 배 상승... 대전 주부들 부담 커진다

방원기 2025. 8.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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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밥상 단골메뉴인 고등어 가격이 1년 만에 두 배가량 치솟았다.

최근 어획량이 늘었음에도 중·대형 고등어가 잡히지 않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 가격이 크게 뛰었다.

고등어는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중·대형어(마리당 300g 이상)의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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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평균 소매가 고등어 염장 한마리 9100원
1년 전 4731원과 비교 시 무려 92.35%나 급등
어획량 상승에도 중대형 고등어 안잡힌 원인
서민 밥상 단골메뉴인 고등어 가격이 1년 만에 두 배가량 치솟았다. 최근 어획량이 늘었음에도 중·대형 고등어가 잡히지 않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 가격이 크게 뛰었다.

25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에서 판매하는 고등어(국산·염장) 1손(한 마리) 평균 소매가는 이날 기준 9100원으로, 1년 전(4731원)보다 92.35% 올랐다. 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3700원보다 145.95%나 오른 수치다. 고등어는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도 1년 전보다 1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어는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중·대형어(마리당 300g 이상)의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고등어 누적 생산량은 7월까지 7만 7523톤으로 1년 전보다 56.8% 많았다. 그러나 부산공동어시장에 위판된 고등어 중에서 중·대형어의 비중은 1.0%로 작년(12.8%)보다 대폭 낮았다. 이는 최근 5개년 중에서 최저 수준이다.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된 중·대형어 고등어 비중은 2019년 53.2%, 2020년 49.5%, 2021년 25.3%, 2022년 51.3% 등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해오다 2023년 9.0%까지 낮아졌다.

고등어뿐만 아니라 갈치(냉장·1마리) 대전 평균 소매가는 25일 기준 1만 5450원으로, 1년 전(7920원)보다 95.08% 인상됐다. 평년가와 비교해도 같은 상승률이다. 명태(냉동가공·1마리) 대전 평균 소매가도 이날 기준 1만 5500원으로, 1년 전(1만 4100원)보다 9.93% 올랐고, 평년가(1만 2045원)보다는 28.6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오징어(신선냉장·1마리) 대전 소매가는 25일 기준 377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5103원)보다 26.12% 내려갔고, 평년가(4453원)보다는 15.45% 인하했다.

가정 밥상에 주로 올라가는 대표적인 생선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덩달아 커졌다. 가뜩이나 채소와 과일 등 여러 식료가 오른 상황에서 가계 금전적 어려움에 소비를 전보다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맨다. 주부 조 모(41) 씨는 "가뜩이나 물가가 올라 여러 식재료가 많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생선마저 가격이 뛰어 버리니 장을 볼 때마다 가격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행사를 할 때 저렴한 걸로 고르는데도 가계에 경제적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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