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름이 길어졌다? 연구해보니 "진짜"…최대 42일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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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30년 전보다 여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 주 해안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는 30년 전에는 7월 초 여름이 시작돼 10월 초에 끝났으나, 현재는 6월 중순에 시작해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본토 기준 가장 남쪽에 위치한 도시인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는 30년 전 6월 중순 여름이 시작해 9월 중순쯤 마무리됐는데, 현재는 5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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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30년 전보다 여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기후학자 브라이언 브렛슈나이더의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브렛슈나이더는 1965년부터 1994년까지 연중 기온이 가장 높았던 90일을 추려내 30년 전 여름 기간을 추산했다. 이어 1995년 지난해까지 30년 전 여름과 비슷한 고온이 나타났던 기간을 모아 현재 여름 기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여름이 더 빨리 시작해 더 늦게 끝나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여름은 해안 지방일수록, 남쪽일수록 더 많이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주 해안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는 30년 전에는 7월 초 여름이 시작돼 10월 초에 끝났으나, 현재는 6월 중순에 시작해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수로 따지면 여름이 42일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본토 기준 가장 남쪽에 위치한 도시인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는 30년 전 6월 중순 여름이 시작해 9월 중순쯤 마무리됐는데, 현재는 5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수로 따지면 39일 늘어났다.
그다음 여름이 많이 늘어난 지역은 멕시코 바로 위쪽에 위치한 텍사스 주 맥얼런이었다. 30년 전 여름은 6월 초부터 9월 초까지였는데, 현재는 36일 늘어 5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여름이다. 다른 도시들의 경우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30일 △텍사스 주 휴스턴 29일 △플로리다 주 탬파 24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23일씩 여름이 더 늘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과학원 소속 물리해양학자인 위핑 관 박사는 WP 인터뷰에서 지난 30년 간 여름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관의 연구팀도 2021년 북반구에서 여름이 10년마다 며칠씩 더 늘어났다는 취지의 연구를 수행한 적이 있다. 관 박사는 위도, 지형, 고도, 엘니뇨와 라니냐 같은 기상 패턴이 여름 길이에 관여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구 온난화라고 지적했다.
WP는 여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점점 더 더워지고 있다는 민간 기후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의 연구도 소개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지난 5월 공개됐는데, 1970년 이후 미국 주요 도시 234곳의 여름 기온을 분석한 결과 평균 1.4도 상승했다는 결과를 담고 있다.
여름 기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네바다 주 리노로, 평균 6.3도 더 더워졌다. 그 다음은 △아이다호 주 보이시 3.5도 △텍사스 주 엘패소 3.4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3.4도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3.3도 순이었다.
타우슨대학 기후학자 마이클 앨런 조교수는 "대부분의 (기후) 변화는 온실가스 연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며 노령 인구는 많은 반면 의료 자원이 적은 농촌 지역이 기후 변화에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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