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센'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증시 분수령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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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며 국내 증시가 분수령에 섰다.
소액주주 권익 강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와 기업 경영권 약화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다.
이날 오전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대상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랠리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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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며 국내 증시가 분수령에 섰다. 소액주주 권익 강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와 기업 경영권 약화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다.
이날 증권과 지주사 종목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9.98%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5.90%), 신영증권(5.17%), 대신증권(4.65%), 한국금융지주(4.09%) 등도 일제히 올라 마감했다.
재계 주요 지주사도 상승했다. SK스퀘어(6.80%), 코오롱(7.35%), 롯데지주(4.27%), 두산(3.24%), HD현대(2.02%)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대상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제도 변화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대가 증권사와 지주사 종목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도 증권주 랠리에 불을 지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노동시장 안정성을 언급하며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해석했고,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1%대 급등했다.
통상 증권주는 금리 인하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금리가 인하하면 시장 유동성이 커져 증권 거래 대금이 증가하면서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1.14포인트(1.30%)오른 3209.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83%) 오른 3195.14로 시작해 3200대선을 탈환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랠리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제 지난달 초 1차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시장이 이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향한 정부의 강한 의지로 받아들이면서다. 실제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액은 5월 1조원대, 6월 3조원대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는 6조원대로 급증했다.
다만 이후 세제 개편안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과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등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상승 동력은 주춤했다. 이달 초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1200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3개월 연속 순매수세가 끊겼다.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비롯해 이날 개막한 한미 정상회담과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지수 향방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도 조만간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는 정책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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