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번화가 한복판서 오성홍기 펼치고 “대만은 중국 땅” 외친 일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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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번화가 한복판에서 일본인 2명이 중국 국기를 흔들며 "대만은 중국 땅"이라고 외치다 추방됐다.
빠지용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두 일본인은 시먼딩 거리 초입에서 커다란 중국 국기(오성홍기)를 펼친 뒤 마이크를 들고 "오늘 중국 대만에 왔다" "우리는 일본에서 왔고, 중국을 좋아한다" "대만은 당연히 중국의 일부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민국에 따르면 일본인 중 T씨는 입국 당일 영상을 촬영한 뒤 바로 출국했으며, 현재 대만 입국 금지 대상자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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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번화가 한복판에서 일본인 2명이 중국 국기를 흔들며 “대만은 중국 땅”이라고 외치다 추방됐다.
25일 민시신문망 등은 현지 유튜버 ‘빠지용’이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번화가 시먼딩 거리에서 전날 촬영한 영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빠지용은 양안(중국-대만) 관계와 관련한 정치·시사 주제를 다루는 유튜버(구독자 123만명)다.
빠지용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두 일본인은 시먼딩 거리 초입에서 커다란 중국 국기(오성홍기)를 펼친 뒤 마이크를 들고 “오늘 중국 대만에 왔다” “우리는 일본에서 왔고, 중국을 좋아한다” “대만은 당연히 중국의 일부다” 등의 발언을 했다.
시먼딩은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다.
빠지용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찾아낸 두 일본인의 신상과 배경도 공개했다.
일본인 둘 중 한 명은 대만 국적의 배우자를 두고 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조국 통일”이나 “무력에 의한 대만 통일” 등의 발언을 해왔다고 빠지용은 설명했다.
또 다른 한 명은 부모 중 한 명이 중국 출신일 가능성이 있는데 일본 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일본인은 중국어 억양에 어색함이 없었다고 빠지용은 덧붙였다.

대만 이민국은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 등장한 2명 모두 무비자로 입국한 일본 국적자로 파악됐다.
이민국은 두 사람의 행동이 대만의 ‘출입국 및 이민법’ 제18조 제1항 제13호에 규정된 ‘국가 이익, 공공 안전 또는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강제 추방 및 입국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민국에 따르면 일본인 중 T씨는 입국 당일 영상을 촬영한 뒤 바로 출국했으며, 현재 대만 입국 금지 대상자로 등록됐다.
또 다른 한 명인 S씨는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날(25일) 오전 법에 따라 강제 추방 조치됐고 그 역시 향후 입국 금지 대상자로 등록됐다.
이민국은 “외국인이 대만 내에서 국가 이익이나 공공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만약 그럴 경우 엄정하게 법에 따라 처리해 국가 안보와 사회 질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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