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는 예상했을까... ‘노란봉투법’ 통과하자, 로봇주 20%까지 급등
현대차, 연말부터 공장에 로봇 투입
24일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로봇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노란봉투법’은 불법 쟁의 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원청 기업을 교섭 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 통과로 기업들이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신규 채용을 줄이는 대신, 위험 회피 차원에서 산업용 로봇 배치를 늘리거나 휴머노이드용 로봇 관련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에 대한 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중 11.41% 급등했고, 유일로보틱스(+9.39%), 두산로보틱스(+8.26%), 나우로보틱스(+10.04%), 알에스오토메이션(+10.74%), 로보티즈(+23.7%), 클로봇(+9.47%), 하이젠알앤엠(+28.03%) 등 관련 종목들이 장중 두 자리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로봇주를 담은 주요 ETF(상장지수펀드)도 장중 4~5%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란봉투법 통과로 로봇 도입 수요가 제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에 확산하면서 피지컬 AI(인공지능)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지컬 AI란 물리적 실체가 있는 장치에 AI를 탑재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대차는 올해 말 완성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실제 투입할 계획이다. 아틀라스는 완전 자율 직립 이족보행이 가능한 인간형 로봇으로, 피지컬 AI 기술이 접목된 사례다.
정부가 7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내세운 것도 로봇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서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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