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에어로, 루마니아 방산전시회 최대 후원사로 나선다

임주희 2025. 8. 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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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루마니아 국방부가 주최하는 방산전시회의 최대 후원사로 나선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2026'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레드백은 2023년 12월 미국·영국·독일 등 방산 선진국을 제치고 호주 육군에 최종 선택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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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DA’ 플래티넘 스폰서 참가
유럽수주 확대 위한 영업 전략
공급예정 K9과의 호환성 강점
레드백 장갑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루마니아 국방부가 주최하는 방산전시회의 최대 후원사로 나선다. 회사는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을 앞세워 루마니아 방산 수주에 도전하고 있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2026’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한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주최하는 방산전시회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내년에는 5월 13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열릴 예정이다.

‘BSDA 2024’에 마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스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플래티넘 스폰서는 전시의 최대 후원사에 주어지는 타이틀이다. 지난 BSDA 2024에서는 현대로템이 맡은 바 있다. 당시 현대로템은 이용배 사장까지 나서며 루마니아 유력 정치인을 상대로 K2 전차 홍보에 만전을 기한 바 있다.

작년 BSDA에 처음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최대 후원사로 나서며 중동부 유럽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방산전시회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커지는 유럽 방산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를 늘리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시회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하면 주최 측에서 업체의 로고를 대대적으로 배치해 주기 때문에 전시회의 주인공이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루마니아의 장갑차 도입 사업에 도전장을 내놓았다. 이 사업은 약 4조8480억원 규모로 독일과 영국 등도 참여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전시 때도 레드백 실물을 전시해 장갑차 도입 사업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레드백은 2023년 12월 미국·영국·독일 등 방산 선진국을 제치고 호주 육군에 최종 선택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7월 루마니아 국방부와 1조38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위해 현지에 자주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레드백과 K9 자주포는 동일한 동력 시스템을 사용하기에 유지·보수·정비(MRO)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은 점과 현지 생산이 가능한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호주에 레드백을 수출할 때도 앞서 도입한 K9 자주포와의 높은 호환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루마니아는 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으로, 러시아와의 잠재적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비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루마니아 국방부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2.26% 수준을 국방비로 지출했다.

여기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로 확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무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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