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입국심사 ‘3시간→70분’…자동심사대 연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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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입국심사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이 이달 말 제주항과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설치하기 위한 기반공사에 들어간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자동출입국심사대 도입으로 크루즈 관광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주에 입국할 수 있게 돼 만족도와 체류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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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이 이달 말 제주항과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설치하기 위한 기반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수동 입국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긴 입국심사 시간은 크루즈관광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8시간 이내 당일 관광임에도 입국심사에만 2~3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관광객들이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제주도는 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6억원을 들여 우선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입·출국장에 자동출입국심사대 10대를 설치하고, 이어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에 28대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출입국 심사관이나 세관 직원 개입 없이 여권 스캔만으로 심사가 이뤄지는 장치다.
모든 시설은 시범운영을 거쳐 연내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자동출입국심사대가 본격 운영되면 평균 입국심사 시간이 기존 2~3시간에서 약 70분으로 단축돼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자동출입국심사대 도입으로 크루즈 관광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주에 입국할 수 있게 돼 만족도와 체류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약 4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늘었다.
지난해 크루즈 274척이 입항해 64만명이 제주를 찾았는데, 올해는 300여 척이 입항해 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크루즈산업 활성화 요인으로 지난 5월부터 본격 추진 중인 준모항 운용과 12차례 걸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에 따른 대외 인지도 상승, 다양한 기항 프로그램 운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준모항은 크루즈선이 일시적으로 정박하는 기항지와 달리, 관광객이 모여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거점 항구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