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총 800실 포스코 기숙사, 내년 12월 포항 도심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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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경북 포항시 요구로 포항 도심에 짓는 총 800실 규모의 직원 숙소(기숙사)를 내년 12월 착공한다.
포항시는 포스코 직원 기숙사 예정지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 29의 5 일대 면적 1만3,430㎡ 땅 59필지의 지주들과 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는 당초 포항본사 건물 옆 기존 기숙사인 556실 규모의 남구 동촌동 동촌생활관을 총 800실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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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말까지 숙소 완공 예정
포항시, 신속한 사업 추진 지원

포스코가 경북 포항시 요구로 포항 도심에 짓는 총 800실 규모의 직원 숙소(기숙사)를 내년 12월 착공한다.
포항시는 포스코 직원 기숙사 예정지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 29의 5 일대 면적 1만3,430㎡ 땅 59필지의 지주들과 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숙사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2층 2개동 총 800실로, 실당 면적은 23.8㎡(7.2평)로 계획됐다. 독신자 직원이나 출장으로 포항 본사에 잠깐 머물러야 하는 직원들이 사용한다.
포스코는 당초 포항본사 건물 옆 기존 기숙사인 556실 규모의 남구 동촌동 동촌생활관을 총 800실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포항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이유로 포항 도심인 해도동에 건립을 요구했고, 포스코는 이를 받아들여 재건축을 중단하고 도심으로 이전해 신축하기로 했다.
기숙사 건립은 부지 매입 단계부터 차질을 빚었다. 포항시는 지난해 6월 해도동 515의 35 일대 면적 1만3,698㎡를 사업부지로 정했으나 감정가에 불만을 가진 일부 지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시는 포스코에 기한 연장을 요청한 뒤 바로 옆 해도동 29의 5 일대 1만3,430㎡의 땅을 새 사업부지로 정하고 동의 절차에 들어가 반년 넘게 지주들을 설득해 동의를 받아냈다.

포항시는 조속한 시일 내 기숙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반 시설 확충과 도시재생사업 연계 방안을 마련해 지원한다.
포스코도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사내 복지를 넘어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포항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연말까지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고 내년 초 기숙사 설계와 부지 내 건물을 철거한 뒤 내년 12월 첫 삽을 떠 2029년 말에는 완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 기숙사인 동촌생활관은 새 기숙사 건립 때까지 임시 숙소로 활용하고 신축 기숙사를 준공하는 시점에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기숙사 이전·신축은 단순한 부지 변경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포항 도심이 활력을 찾고 포스코와 포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포스코 도심 기숙사로 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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