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호재 다른 흐름… 비트·이더 가격 차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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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돌아서며 디지털자산 시장이 환호했지만, 이후 주요 코인의 가격 방향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데 그친 반면 비트코인은 상승분을 모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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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틀만에 상승분 반납
이더리움은 최초 4900달러 돌파
스테이킹 ETF 허용 기대가 견인
![[미리캔버스 생성 이미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dt/20250825141008292mfck.png)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돌아서며 디지털자산 시장이 환호했지만, 이후 주요 코인의 가격 방향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데 그친 반면 비트코인은 상승분을 모두 내줬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11만27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직후 11만6000달러까지 수직 상승했지만, 이틀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47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같이 지난 23일 4200달러선에서 482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그래프는 다르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하락을 시작한 시점에도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4900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이후 4년여 만에 4900달러 벽을 깨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현재 4700달러까지 되돌림이 나타났지만, 상승률과 하방 지지력, 가격 유지력 모두 비트코인보다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파월 의장은 “고용 지표의 안정성은 우리가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한다”며 “정책이 긴축적 영역에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 큰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 균형을 고려하면 정책 조정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시사했다.
관세로 인한 물가 영향도 ‘일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명확히 드러났다”며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단기적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잭슨홀 이후 이더리움의 회복력은 옵션 시장의 균형적인 구조, 상승베팅 우위, 내재 변동성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며 “반면 비트코인은 하방 헤징 우위와 고점 부근에서의 약한 지지로 인해 상승 탄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12만445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이를 유지하지 못하자 채굴자들의 매도량이 크게 늘었다. 기관 투자자들 역시 매도세로 돌아서며 블랙록 IBIT 상장지수펀드(ETF)가 1월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대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이 나타난 점도 낙폭을 키웠다는 평가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스테이킹 ETF 허용에 대한 기대와 디파이 산업의 활황 기대감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보유한 코인을 네트워크에 빌려주고 일정 금액을 이자처럼 받는 구조다. 이를 ETF에 활용하면 투자 수익 외 운용 수익까지 노릴 수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시장의 온체인화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중첩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5월부터 이더리움 차트가 지속 상승 중인 점도 기대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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