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마음대로 내 영상에 손대”…유튜브 AI 보정 실험에 유튜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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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동의 절차 없이 일부 창작자 영상에 인공지능(AI) 기반 보정 기능을 적용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BBC는 유튜브의 AI 자동 보정으로 당황하는 창작자들의 사례를 보도했다.
그는 처음에는 착각이라 생각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유튜브가 사용자 동의 없이 은밀히 영상을 AI로 조정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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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영상 같다”, “내 의도 무시” 반발

24일(현지시간) BBC는 유튜브의 AI 자동 보정으로 당황하는 창작자들의 사례를 보도했다.
구독자 500만 명이 넘는 음악 유튜버 릭 비아토는 “영상 속 얼굴이 이상하게 보였다. 머리카락이 낯설고, 화장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착각이라 생각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유튜브가 사용자 동의 없이 은밀히 영상을 AI로 조정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셔츠의 주름은 또렷해지고, 피부는 선명하고 매끄럽게 바뀌었다.
원본 영상과 나란히 비교하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긴 하지만, 이를 포착한 일부 유튜버들은 영상이 원치 않게 AI가 생성한 것처럼 보인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인기 음악 유튜버 레트 숄은 “볼수록 더 화가 났다”며 “내가 원했다면 직접 했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게 AI가 만든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창작자가 의도적으로 저화질 감성을 살리거나 최소한의 보정만 적용했을 수 있는데, 이를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소셜미디어에는 귀나 얼굴 등 신체 부위가 기묘하게 보정된 장면을 캡처하며 유튜브의 의도를 의심하는 글들이 올라온 바 있다.
결국 유튜브는 논란 확산이 지속되자 쇼츠 일부 영상이 변경됐음을 최근 인정했다. 르네 리치 유튜브 크리에이터 책임자는 X(옛 트위터)에 “일부 쇼츠에서 흐릿함을 없애고 잡음을 줄이며 선명도를 개선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자동 보정 기능은 이전에도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용자 동의 없이 진행됐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사용자 모르게 머신러닝으로 영상을 편집하는 것은 온라인에서 무엇을 신뢰할 수 있는지 더 모호하게 만든다”며 “사람들은 이미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불신한다. 그런데 기업이 창작자조차 모르게 콘텐츠를 수정한다면 신뢰 기반은 더욱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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