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특집] 대구·경북 대학 수시에서 89.6% 선발…교과 영향력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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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일정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구·경북 22곳 4년제 대학에서도 이번 수시 모집을 통해 총 3만1천37명을 모집한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인원 3만3천732명(전체 모집인원의 90.4%)보다 0.8%p 줄어든 수치로,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 수시모집 규모가 줄어든 것은 2008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수시 모집도 예년과 같이 '학생부 교과 전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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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학생부 종합‧논술’ 중심…지역은 ‘교과’ 위주
교과 전형 비중 63.4%…학생부 성적이 합격 방향 좌우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일정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구·경북 22곳 4년제 대학에서도 이번 수시 모집을 통해 총 3만1천37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89.6%에 해당된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인원 3만3천732명(전체 모집인원의 90.4%)보다 0.8%p 줄어든 수치로,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 수시모집 규모가 줄어든 것은 2008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들이 모집 정원을 줄인 상황에서 정시 모집 인원보다 수시 모집 인원 감소가 좀 더 커진 셈이다.
이번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수시 모집도 예년과 같이 '학생부 교과 전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수시모집 전형별 인원을 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이 1만9천680명(63.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학생부 종합 전형이 7천685명(24.8%), 실기 전형이 2천859명(9.2%), 논술 전형은 523명(1.7%)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종합과 교과 전형을 합치면 무려 88.2%에 달해 사실상 지역대학에서는 학생부가 수시 합격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 비중(42.9%)이 학생부 교과 전형 비중(32.8%)보다 높고, 논술 전형 비중도 14.2%나 돼 수험생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은 교과 성적 위주 선발이 압도적 중심을 이루는 만큼, 비교과 활동이나 논술 실력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이 수시 합격의 중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도권 대학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가 필수지만, 대구·경북지역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자신의 교과 성적 지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과 전형 중심인 지역 입시 환경을 정확히 이해한 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2022학년도부터 수도권 대학들은 전국 지역별로 학생들을 골고루 뽑기위해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6학년도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 선발 인원은 1만3천979명으로, 2025학년도보다 106명이 줄었다. 대부분 학교장 추천을 통해 이 전형에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대학들은 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선발 기준으로 놓고 지역균형전형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지역 간 전형 유형의 특징은 단순히 지원 가능 여부를 넘어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전형 비중이 비교적 높은 수도권 대학과 달리, 대구경북권에서는 교과 전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균형선발 역시 동일 내신 성적대 수험생 간 미세한 점수 차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과 성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역 내 희망 대학 모집 요강을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구·경북권 대학의 경우 지역 수험생의 입학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에 비해 경쟁률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인기 학과는 정원 축소와 우수 학생 쏠림 현상으로 인해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단순히 자신의 성적과 희망 대학·학과의 수시 모집 인원 변화 추이만 살펴보고 수시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학과별 경쟁 구도와 지난해 합격선 등을 면밀히 비교한 뒤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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