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마법같은 KLPGA 투어 첫 우승…상금·신인상 순위에서 빠진 이유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추천 선수 우승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부와 2부 투어를 병행해온 김민솔(19)이 추천 선수로 참가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에서 짜릿한 접전 끝에 극적인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솔은 24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5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4라운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김민솔은, 정면 승부한 노승희(24)를 1타 차 2위로 제치고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김민솔은 오는 9월 4일 개막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현재는 참가자 명단 미발표)부터 2026시즌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또한 KLPGA 투어 역대 13번째 추천 선수 및 초청 선수 우승이다.
이번 대회 첫날 '라이프 베스트'인 62타(10언더파)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운 김민솔은 이틀째 경기에서도 66타를 때려 단독 1위를 지켰다.
무빙데이 이븐파로 주춤하면서 노승희와 이다연(28)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지만, 3라운드 18번홀 버디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최종일 4라운드 막판의 무서운 뒷심으로 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시즌 투어 6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KLPGA 투어에서 역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가장 많았던 시즌은 2008년(8회)이다.
아울러 김민솔은 김민주, 김민선7, 이동은, 박혜준, 고지원에 이어 2025시즌 6번째 생애 첫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솔은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초청 또는 추천 선수의 경우, 공식 기록 중 상금과 참가대회 수는 당해 연도 공식 상금 누적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상금 랭킹은 해당 시즌 대회 수의 30% 이상 참가자만 순위를 부여한다.
대상포인트 및 신인상 포인트, 그리고 기타 기록은 해당 시즌 대회 수의 50% 이상 참가자만 순위를 부여한다.
이 때문에 김민솔은 현재로선 상금, 대상포인트, 신인상포인트 랭킹이 매겨지지 않았다.

생전 처음 정규투어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쟁한 김민솔은 1번홀(파5) 0.5m 버디를 낚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그린을 놓친 5번홀(파4) 보기를 적었고, 챔피언조가 전반홀을 마쳤을 때 노승희, 이다연과 나란히 공동 1위였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들어 바로 깨졌다. 이다연이 10번홀 버디를 잡은 데 이어 김민솔은 11번홀(파3)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범했다.
앞 조의 홍정민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17언더파 공동 1위로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이다연이 15번 홀까지 1타를 줄여 공동 1위를 달렸다. 같은 홀에서 타수를 유지한 노승희는 16언더파 3위, 1타를 잃은 김민솔은 15언더파로 뒤따랐다.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김민솔은 16번홀(파3) 6.7m 버디를 보태며 노승희와 공동 3위로 동률을 이뤘고, 17번홀(파4)에서는 김민솔과 노승희가 4.3m, 0.7m 버디를 차례로 추가하면서 총 4명(홍정민, 이다연 포함)이 17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연장 가능성을 열어둔 18번홀(파5)에서 이다연이 가장 먼저 8m 이글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솔도 세컨드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다. 노승희는 홀에서 25m 남짓한 거리의 프린지로 보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김민솔의 10.8m 이글 퍼트가 떨어지면서 단숨에 2타 차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이를 지켜본 이다연의 이글 퍼트가 빗나가면서 우승자가 확정됐다.
노승희는 2.2m 버디로 홀아웃했고, 이다연은 1.4m 버디 퍼트마저 놓치면서 쓰리퍼트 파로 공동 3위가 됐다.
준우승한 노승희는 시즌상금 2위, 대상포인트 3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홀에서 실수를 한 이다연은 상금 13위, 대상 부문 14위로 끌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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