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바닥에서 지붕까지…온도 낮추는 도시 실험
[앵커]
해마다 폭염이 극심해지면서 조금이라도 열기를 낮춰 보려는 도시 건축물들의 실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닥부터 지붕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는 중인데요.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한 미술관에서 색을 활용해 열을 낮추는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검은 아스팔트 바닥을 밝고 다양한 색으로 덮었더니 지면 온도가 31도에서 20도까지 낮아졌는데요.
어두운 색은 열을 흡수해서 가두지만 밝은 색은 빛을 반사하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한층 내려간 지면 온도 덕분에 주변 건물들의 전력 사용량도 낮아졌습니다.
[한스 페터후터/비엔나 의대 환경의학연구소장 : "물론 녹지를 더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행 가능한 다른 대책도 필요합니다. 색깔을 입히는 것도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더운 대도시, 피닉스의 한 대학에서도 새로운 냉각 기술이 시험 중입니다.
건물 표면에 열심히 바르고 있는 이것.
마치 페인트같지만, 건축용 기능성 코팅제입니다.
지붕에 이 코팅제를 도포해 태양열을 반사시키고, 건물 내부를 더 시원하게 유지하는 원리입니다.
동일한 구조를 가진 건물 두 개 중 한 개의 지붕에만 코팅제를 도포해, 내부 온도가 얼마나 시원하게 유지되는지 90일 동안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매튜 아과요/연구 개발 책임자 : "이 코팅제는 자외선과 열로부터 지붕을 보호합니다. 아이스팩처럼 작동하는 기술까지 더해 여름엔 더 시원하게, 겨울엔 더 따뜻하게 유지해 줍니다."]
이 기술이 입증돼 상용화까지 이어지면 냉방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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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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