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동영상으로 남기려 산 액션캠...광고와 다르네

장재진 2025. 8. 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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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나 레저 활동에서 추억을 동영상으로 남기려 사용하는 액션카메라(액션캠) 제품 일부가 소비자에게 광고한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액션캠 품질 비교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주요 6개 브랜드 중 일부 제품들은 화각이나 방수 성능이 사용 설명서에 표시하거나 광고한 내용과 달라 개선이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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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6개 브랜드 제품 성능 분석
'프리미엄2' 등은 18~32도 좁게 촬영
'액션캠 프로'는 낮은 수심서 전원 '뚝'
액션카메라.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가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여행이나 레저 활동에서 추억을 동영상으로 남기려 사용하는 액션카메라(액션캠) 제품 일부가 소비자에게 광고한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액션캠 품질 비교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주요 6개 브랜드 중 일부 제품들은 화각이나 방수 성능이 사용 설명서에 표시하거나 광고한 내용과 달라 개선이 요구됐다.

유프로의 '프리미엄2',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액션캠 프로', 에이스원의 '엑스프로3 듀얼'은 화각에서 문제가 있었다. 화각은 동영상으로 촬영 가능한 범위를 말하는데, 화각이 클수록 넓은 시야로 촬영할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설명서나 광고에서 명시된 사양보다 실제 18~32도 좁게 촬영됐다.

'액션캠 프로'의 경우 방수 기능도 부족했다. 이 제품은 '최대 12m 수심에서 촬영이 가능하다'고 홍보했지만, 실험 결과 수심 10m에서부터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고화질 촬영이 어려운 제품도 있었다. '히어로13 블랙(고프로)',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는 5.3K나 8K 등 최고 해상도로 영상을 촬영하면 일정 시간이 지나 녹화가 강제로 중단됐다. 기기 과열을 막기 위한 보호장치이지만, 설명서에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차량용 블랙박스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광고한 제품 가운데 '에이스 프로2'와 '액션캠 프로' '엑스프로3 듀얼'은 저온(-20도)이나 고온(70도) 환경에서 녹화가 중단되거나 전원이 꺼지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에 소비자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업체들은 모두 광고 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액션캠은 제품별로 화질이나 흔들림 안정성·최대 사용 시간, 가격 등이 상이하다"며 "목적에 맞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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