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스텝 꼬여…김문수에 숟가락, 큰 의미 없어”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5. 8.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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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에둘러 지지했다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에 대해 "(한 전 대표의) 스텝이 꼬였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25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선거에 나가고 싶어 할 텐데 그럴 기회가 국민의힘에서 주어지려면 김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닐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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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에둘러 지지했다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에 대해 “(한 전 대표의) 스텝이 꼬였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25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선거에 나가고 싶어 할 텐데 그럴 기회가 국민의힘에서 주어지려면 김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닐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표율만 높다면 김 후보가 유리한 상황 속에서 1등 후보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한 숟가락 얹는 게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며 “혹시라도 뭐 장동혁 의원이 이기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하면 본인은 아무 영향력이 없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찬탄(탄핵 찬성) 이미지인 한 전 대표가 반탄(탄핵 반대) 후보인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스텝이 꼬였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짚었다.

이어 “평소에 사람들끼리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된다. 저는 김 후보랑 알고 지내고 개인적인 연도 있지만, 장 의원하고는 못 지내고 이런 건 아니다”라며 “왜 그렇게 특정인의 당선에 따라 본인의 운명이 바뀐다고 생각하는지 그건 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 출처 = 국회 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 대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본인들의 의지도 있겠지만, 지금 대선 이후에 특검이라든지 여러 사정 정국 속에서 굉장히 침체되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홍 전 시장이 그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는 건 뭐 할 수 있는데, 지방선거 앞두고 동력이 잘 안 생기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보통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는 대선주자나 아니면 국회의원들이 공천을 위해서 또 신당 추진 움직임 같은 게 생긴다”며 “그런데 지방선거 때는 그 움직임이 제한적인데 아무래도 홍 전 대표는 대중적인 인기가 젊은 층 사이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본인이 돌파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보수 진영의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추진해서 통진당이 해산된 건에 비하면 지금 계엄 국면은 좀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도시락 밥솥 폭탄이던가? 이런 걸 만든다느니, 뭐 이런 좀 허황된 논의를 하는 것 정도로 내란 음모가 비슷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한 계엄이 사실 발생한 상황이고, 그 과정에 적극적인 반대 의사나 이런 것들을 국민의힘이 표하지 않았다면 그건 심각하다”며 “선례가 통진당에 있다 보니까 뭐 완전히 가능성이 0이다, 이렇게 말은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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