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채’ 팔지 않고 물려준다” 미성년자 7월 상속건수 올해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7 대출규제' 이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성년자에 대한 상속 건수가 지난달 올해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를 매도하기보단 가족에게 증여하는 게 자산관리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6·27 대출규제로 인해 고가 아파트에 대한 매도의 제약이 생기면서, 증여를 선택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3구중심 확산, 절세효과 기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 단지 모습 [헤럴드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ned/20250825113240101eeff.jpg)
“10평대 작은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하려고 합니다. 이미 현금을 증여해 미성년자 공제한도인 2000만원을 초과한 상탠데요. 증여세가 얼마나 나올까요?(네이버카페 ‘부동산스터디’)”
‘6·27 대출규제’ 이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성년자에 대한 상속 건수가 지난달 올해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를 매도하기보단 가족에게 증여하는 게 자산관리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시의 미성년자(0~18세)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자 수는 87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치에 해당하며, 지난 1월(25명)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숫자다.
미성년자의 상속 신청 수는 ▷1월 25명 ▷2월 67명 ▷3월 19명 등 등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4월 40명으로 급등하더니, ▷5월 50명 ▷6월 36명을 기록했다.
6·27 대출규제로 인해 고가 아파트에 대한 매도의 제약이 생기면서, 증여를 선택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조정 장세’에서 증여를 할 경우 상대적으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렸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나 용산같이 장기적으로 수요가 탄탄한 지역의 경우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단순 매도를 하는 것보다 증여를 하는 게 자산가들 입장에서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률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상속받는 부동산을 매도하거나 임대하려면 반드시 법정대리인의 대리가 필요하다. 다만 성인이 될 때까지 필요한 생활비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상속세를 공제받을 수 있어 유리한 측면도 있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실제 미성년자뿐 아니라 최근 서울에선 토지와 건물뿐 아니라 아파트를 증여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지난 1~6월 증여 동(호)수는 997호로, 지난해(476호)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같은 기간 178건에서 630건으로 세 배 넘게 증가했다. 강남구도 146건에서 200건으로 늘었으며, 송파구도 152건에서 167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정부가 당장 부동산 세제 개편에 나서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고가 아파트 보유세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증여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다주택자의 경우 보유세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든다”며 “증여를 통해 세금도 줄이고, 좋은 우량 자산도 오래 오래 보유하는 ‘일타 이피’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승희 기자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절친 언니의 예비신랑에 악몽 같은 성추행…그녀는 끝내 삶을 등졌다 [세상&]
- 50대 선착순 100명…“위로금 4억 줄테니 나가라 했더니” 고작 8명 나갔다
- “도경완은 장윤정 서브” 막말 논란에…김진웅 아나운서 “경솔한 발언이었다” 결국 사과
- ‘동물 살 파먹는 구더기→사람 인체로’ 충격적 첫 사례 등장
- “두 사람 다 김혜수가 아니었어?” 낯익은 얼굴, 누구길래…열풍 ‘대반전’
- “아직도 안했어?” 8월까지 ‘이것’ 안하면 집에 공무원 찾아온다
- “불닭 때문에 위궤양”…소송건 틱톡커, 붉닭 먹방 포기 못해
- “비트코인·엔비디아 ‘역대급 폭락’ 온다”…파격 전망 내놓은 美 경제학자
- 배우 이민정, 패밀리카로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찜한 사연은
- “미모의 女가수가 어쨌다고?”…무심코 ‘클릭’하는 기사, 그리고 무심코 듣고 있는 음악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