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철 결핍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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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결핍은 선진국과 후진국 구분 없이 세계 어디서나 흔한 영양 결핍이며, 철 결핍 빈혈 역시 소아 청소년에서 흔한 혈액 질환이다.
산소 운반과 조혈에 필요한 철(iron)은 적혈구 내에 있는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hemoglobin)의 가장 중요한 재료로 철이 부족하면 혈색소가 만들어질 수 없고 혈색소가 없으면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빈혈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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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결핍은 선진국과 후진국 구분 없이 세계 어디서나 흔한 영양 결핍이며, 철 결핍 빈혈 역시 소아 청소년에서 흔한 혈액 질환이다.
산소 운반과 조혈에 필요한 철(iron)은 적혈구 내에 있는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hemoglobin)의 가장 중요한 재료로 철이 부족하면 혈색소가 만들어질 수 없고 혈색소가 없으면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빈혈이 발생한다.
철 결핍이 생기는 경우는 첫째, 몸에서는 철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다. 이는 조산아, 영아,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임산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조산아, 영아와 청소년에게서는 체중이 증가하고 키가 크면서 철분의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음식을 통해 이를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빈혈이 나타나게 된다.
철분이 부족한 모유, 우유, 선식, 채식 위주의 식단 등 철분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가 부족한 경우, 위절제술 등에 의한 위산 부족으로 철 흡수에 장애가 생긴 경우, 만성 설사, 흡수장애 증후군과 같은 소화기질환에 의한 철 흡수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 사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잘 먹지 않고 무리한 체중 감량을 하다가 빈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둘째, 철분의 소실이 증가해 빈혈이 생기는 경우다. 이는 위궤양, 치질, 기생충 감염, 종양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위장관 출혈, 반복되는 코피, 월경 과다 등의 만성 실혈이 있는 경우를 뜻한다.
빈혈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피부나 점막의 창백함, 식욕 저하, 감기 등 잦은 감염성 질환 등이 있으며, 밤에 푹 자지 못하고 자주 깨서 보채거나, 일상에서도 주위에 대한 관심도가 적어지고 활동량도 줄어든다. 전신적 증상으로 피로감, 무기력함, 운동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영아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심각한 철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신체적 발달 지연, 주의력 저하, 학습 능력 저하 등 정신적, 신경학적 기능 발달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납 성분의 장내 흡수를 증가시켜 납중독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임산부의 철 결핍성 빈혈은 조기 분만, 저체중아의 출산과 연관성이 있다. 혈액이 산소 부족 상태가 되면 심장이나 폐가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과도하게 활동해야 하므로 장기에 부담이 가해지며, 이로 인해 심장잡음, 심장 비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입의 양옆이 갈라지는 증상이나 손톱에 광택이 소실되고 부서지며 숟가락 모양으로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 부종, 식욕 감퇴, 생리 불순, 이식증(흙, 숯, 종이 등을 강박적으로 먹는 증상)을 보이거나 지나치게 얼음을 먹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분이 풍부한 음식(쇠고기, 쇠간, 닭고기. 생선, 굴, 대합, 바지락, 김, 미역, 다시마, 파래, 쑥, 콩팥, 잣, 깨, 호박, 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반면, 커피, 홍차, 녹차 등은 철분의 흡수를 저하시킨다. 또한 철 결핍이 예상되는 경우, 예를 들어 저체중인 유아, 임신 5개월 이하의 임산부, 헌혈자, 채식주의자 등에서는 예방적인 철분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빈혈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철 결핍성 빈혈을 초래한 원인 질환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주화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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