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범죄 경각심 일깨우는 계란, 제주경찰청-애월아빠들 ‘맞손’

김찬우 기자 2025. 8. 25. 10:5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약 부도에 보이스피싱 등 서민 등쳐먹는 사기 범죄 ‘주의’

제주경찰청과 애월아빠들이 예약 부도와 보이스피싱 등 다중피해사기 예방에 뜻을 모았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도내 양계기업인 애월아빠들(대표 이욱기)과 함께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다중피해사기 예방 홍보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다중피해사기 중에서도 최근 도내 피해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노쇼 사기(no show·예약 부도)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쇼 사기는 신분을 보장할 수 있는 누군가를 사칭해 물건을 주문한 뒤 특정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소개하며 대리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칭 범행에 활용되는 대상으로는 정당 당직자와 군 간부, 도청 공무원, 교육청 직원, 의사, 대학 간부, 기자 등 직업을 망라하고 있어 단체주문 요청 접수 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공문과 공무원증, 명함 등으르 보내 자신이 제주도교육청 총무과 직원이라고 믿도록 속인 뒤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이 적발된 바 있다. 

또 자신이 병원 의사라고 속인 한 사기범이 병원 회식을 명목으로 식당 예약과 함께 고가의 주류를 대리구매 해달라고 요청, 대금을 가로채려는 사기 범행을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제주경찰청과 애월아빠들은 피해 예방 경각심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홍보를 위해 자영업자와 일반 소비자를 구분하는 맞춤형 홍보에 나섰다. 

애월아빠들은 자영업자와 마트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계란을 배송할 때 배송 기사가 직접 노쇼 사기 수법과 예방법이 담긴 안내 카드를 업주에게 배부한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계란판 라벨지에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및 예방법에 대한 안내 이미지를 담아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도민 누구나 일상 속 범죄예방 메시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서민경제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욱기 대표이사는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도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서민경제 보호에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