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고른 종목?”···일주일새 2700억 쓸어담긴 '이 주식' 뭐길래

조수연 인턴기자 2025. 8. 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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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이 최근 한 주(15~21일) 동안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반 토막 이상 급락했지만, 최근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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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학개미들이 최근 한 주(15~21일) 동안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반 토막 이상 급락했지만, 최근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버핏의 매수 소식이 공개된 뒤 일주일 동안 유나이티드헬스 주식 1억 9288만 8345달러(약 2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2위에 오른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9038만 7572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들어 서학개미들이 유나이티드헬스를 순매수한 규모는 총 6억 8793만달러에 이른다. 최근 일주일 만에 연간 순매수의 30% 가까운 물량이 몰린 셈이다.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는 버핏의 매입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 4월 메디케어 관련 사기 의혹으로 미국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CEO 교체와 기대 이하 실적 전망까지 겹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연초 대비 하락률은 50%를 넘어섰다. 그러나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2분기까지 500만주 이상을 매입한 사실이 지난 1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당시 평가액은 약 15억 7200만달러(약 2조 1800억원)였다.

미네소타주의 유나이티드헬스 사옥. 연합뉴스

버핏의 대규모 매입은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관심도 끌어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가 981개 펀드의 상위 10대 보유 종목을 기준으로 구성한 ‘헤지펀드 VIP 바스켓’에 새로 편입됐다. 이 가운데 15개 펀드는 유나이티드헬스를 최상위 보유 종목으로 올렸다. CNBC는 마이클 버리와 데이비드 테퍼 등 유명 투자자들 역시 지분을 들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공시 직후인 15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주가는 11.98% 급등했고, 한 주 동안 상승률은 21%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307.42달러로, 14일 종가(271.49달러) 대비 13.23% 뛰었다.

한편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은 가상자산 관련 종목에도 적극 투자했다. 최근 상장한 불리시에는 7957만달러, 비트마인은 5467만달러, 서클인터넷은 4907만달러 순매수가 이뤄졌다. 특히 이더리움 가격 급등에 힘입어 비트마인 주가는 8월 들어 637% 폭등했고, 불리시는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조수연 인턴기자 newsu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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