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맨홀 작업 도중 휩쓸려 작업자 사망… 맨홀 사고 올해만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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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의 맨홀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맨홀 내부로 휩쓸려 들어가 사망했다.
사고 현장에는 총 5명의 작업자가 있었는데, 맨홀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A씨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관리자의 대피 안내를 듣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올해 맨홀 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는 7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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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의 맨홀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맨홀 내부로 휩쓸려 들어가 사망했다. 올해 들어 맨홀에서 발생한 7번째 사망사고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쯤 강서구 염창동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오전 9시 42분쯤 약 1km 떨어진 가양빗물펌프장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현장에는 총 5명의 작업자가 있었는데, 맨홀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A씨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관리자의 대피 안내를 듣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수도권에는 비 예보가 있었으나, 오전 시간대 예기치 못하게 폭우가 쏟아져 맨홀 내부에 물이 급격히 불어나며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발생한 하수도 공사 현장에는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공사감리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가 발주한 하수도 공사는 이번 사고 현장을 포함해 10여 곳인데, 공사감리자 1명이 모두 전담하고 있다고 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감리자를 두다 보니 1, 2명이 전체 공사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근무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니 (당시 사고 현장에는) 없었다"며 "공사감리자가 모든 현장에 상주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자 진술 등 토대로 현장 관리에 있어서도 미비한 점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올해 맨홀 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는 7건으로 늘었다. 앞서 벌어진 사고는 대부분 가스 중독 등이 원인이었다. 5월 4일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공장 맨홀 작업에 투입됐던 노동자 2명이 가스에 중독돼 사망했다. 7월 6일에는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도로 맨홀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같은달 27일에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상수도 누수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각각 질식사했다.
권정현 기자 hhh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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