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도 살아 돌아오지 못한 곳"⋯7400m '죽음의 산'에 갇힌 여성, 구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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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여성이 해발 7400m 고산에서 다리를 다쳐 고립된 가운데, 열흘간 이어진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결국 중단됐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등반가 나탈리아 나고비치나는 지난 12일 키르기스스탄의 빅토리봉에서 조난을 당했다.
구조팀이 나고비치나가 있는 지점 1㎞ 아래까지 접근했으나 극한의 한파와 기상 악화로 철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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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러시아의 한 여성이 해발 7400m 고산에서 다리를 다쳐 고립된 가운데, 열흘간 이어진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결국 중단됐다.
![러시아의 한 여성이 해발 7400m 고산에서 다리를 다쳐 고립된 가운데, 열흘간 이어진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중단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해당 여성. [사진=X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inews24/20250825102939256zmbb.jpg)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등반가 나탈리아 나고비치나는 지난 12일 키르기스스탄의 빅토리봉에서 조난을 당했다.
해발 7439m의 빅토리봉에서 등반하던 그는 7200m 지점에서 다리를 골절해 움직일 수 없게 됐다. 동료 등반가가 구조 요청을 위해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시작됐지만 기상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당시 기온은 영하 23도 아래로 떨어졌고 강한 눈보라가 몰아쳤다. 구조 과정에서 이탈리아 등반가 루카 시니갈리아가 접근해 침낭과 텐트, 음식, 물을 전달하며 한때 희망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헬기를 통한 이송은 번번이 실패로 끝났고, 시니갈리아는 저산소증과 저체온증으로 끝내 숨졌다.
설상가상으로 키르기스스탄 국방부 소속 Mi-8 헬리콥터가 구조 현장 접근 중 파손돼 조종사 등 4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구조팀이 나고비치나가 있는 지점 1㎞ 아래까지 접근했으나 극한의 한파와 기상 악화로 철수해야 했다.
![구조팀이 여성을 구하러 갔지만 악천후로 인해 작업이 중단됐다. 사진은 해당 산. [사진=DW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inews24/20250825102940529avfp.jpg)
이후 키르기스스탄 비상사태부는 구조 작업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사흘 전까지만 해도 드론 영상에서 나고비치나가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현재 생존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구조대장 드미트리 그레코프도 "역사상 그 지점에서 구조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80명이 넘는 등반가가 빅토리봉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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