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3-3 무승부' 도르트문트, 분위기 최악...'615억 MF' 조기 교체→아버지-단장 언쟁까지 벌였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조브 벨링엄이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전반 종료와 동시에 교체 아웃되며 논란이 일었다. 더 큰 문제는 경기 직후 그의 아버지가 도르트문트 고위층과 언쟁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도르트문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장크트파울리의 밀레른토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만큼이나 경기 후 불거진 뒷이야기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4분 마르셀 자비처의 크로스를 받은 세루 기라시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39분 기라시가 얻은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5분 장크트파울리의 안드레아스 아운톤지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도르트문트는 후반 22분 발데마르 안톤과 후반 29분 율리안 브란트의 연속골로 3-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40분 필리포 마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장크트파울리는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치며 3-3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경기 직후 가장 큰 논란은 조브 벨링엄의 교체였다. 이번 여름 선덜랜드에서 3800만 유로(약 61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벨링엄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맞았다. 하지만 니코 코바치 감독은 전반 종료 후 그를 교체했고, 이 결정은 곧바로 논란을 불러왔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친동생으로,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43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큰 기대를 받고 합류했지만, 개막전부터 교체된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문제는 경기 이후 벨링엄의 아버지가 곧장 경기장 내부에 출입해 세바스티안 켈 단장과 언쟁을 벌인 점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선수 가족이나 에이전트가 라커룸 복도까지 들어오는 건 아예 보기 힘든 상황까진 아니지만 도르트문트는 이번 벨링엄 가족의 방문을 달갑게 여기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켈 단장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경기 결과에 실망했다. 하지만 경기장 내부는 선수, 코칭스태프, 운영진만 허락되는 공간이며 가족이나 에이전트는 출입할 수 없다. 이번 사태는 용납될 수 없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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