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최고봉서 러시아 여성 등반가 고립 12일째…구조 결국 중단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2025. 8.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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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최고봉에서 조난당한 러시아 여성 등반가에 대한 구조 작업이 열흘 넘게 이어졌지만, 악천후로 결국 중단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의 베테랑 등반가 나탈리아 나고비치나(48)는 이달 12일 키르기스스탄과 중국 국경에 걸친 해발 7439m 빅토리 피크(현지명 젠기시 초쿠수)에서 하산하던 중 다리를 다쳐 고립됐다.

하지만 이후 날씨가 더 나빠지면서 구조대는 이달 23일 공식적으로 수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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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베테랑 등반가 나탈리아 나고비치나(48). [사진 = 뉴욕포스트]
키르기스스탄 최고봉에서 조난당한 러시아 여성 등반가에 대한 구조 작업이 열흘 넘게 이어졌지만, 악천후로 결국 중단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의 베테랑 등반가 나탈리아 나고비치나(48)는 이달 12일 키르기스스탄과 중국 국경에 걸친 해발 7439m 빅토리 피크(현지명 젠기시 초쿠수)에서 하산하던 중 다리를 다쳐 고립됐다.

구조대는 여러 차례 수색에 나섰지만 기상 여건이 열악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구조 과정에서 이탈리아 등반가 루카 시니갈리아가 저체온증으로 숨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기상 악화로 인해 시니갈리아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동료 등반가들이 접근해 침낭과 식량 등을 전달했지만, 폭설과 강풍 속에서 그를 옮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지난 19일 드론 영상에서는 정상 인근 능선에서 나고비치나의 모습이 확인됐고 당시에는 생존 가능성이 확인됐다. [사진 = 뉴욕포스트]
지난 19일 드론 영상에서는 정상 인근 능선에서 나고비치나의 모습이 확인됐고 당시에는 생존 가능성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후 날씨가 더 나빠지면서 구조대는 이달 23일 공식적으로 수색을 중단했다.

빅토리 피크는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7000m급 고봉으로, 티엔산 산맥의 최고봉이다.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지고 강풍과 눈보라가 심해 ‘등반 난이도 최상급 산’으로 불린다. 구소련 시절 ‘스노 레오파드’로 불린 7000m급 다섯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이 다섯 산을 모두 오른 이는 약 700명에 불과하며, 여성은 30여 명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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