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둘러싸고… 마크롱 대통령 공개 비판한 美 프랑스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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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공식화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돈'으로 유명한 찰스 쿠슈너 주프랑스 미국 대사가 공개 비판 서한을 보냈다.
이날 서한에서 쿠슈너 대사는 "프랑스에서 반유대주의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프랑스 정부가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개 비난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극단주의를 부추기고 폭력을 조장하며 프랑스 내 유대인의 삶을 위험에 빠트린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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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통해 마크롱 대통령 '비판 서한'
프랑스 "내정 간섭… 용인할 수 없어"

최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공식화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돈'으로 유명한 찰스 쿠슈너 주프랑스 미국 대사가 공개 비판 서한을 보냈다. 프랑스는 "용인할 수 없는 내정 간섭"이라며 쿠슈너 대사를 초치했다.
쿠슈너 대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날 서한에서 쿠슈너 대사는 "프랑스에서 반유대주의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프랑스 정부가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개 비난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극단주의를 부추기고 폭력을 조장하며 프랑스 내 유대인의 삶을 위험에 빠트린다"고 썼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할 것이라며 다음 달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이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영국과 캐나다 등 15개 국가가 이 움직임에 동참했다.
프랑스 정부는 쿠슈너 대사의 공개적인 비판에 크게 반발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2023년 10월 7일(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프랑스에서 반유대주의 행위가 증가하는 것은 크게 개탄할 현실이며 프랑스 당국은 전력을 다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도, "쿠슈너 대사의 주장은 용납할 수 없는 내정간섭이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5일 쿠슈너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슈너 대사는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의 배우자이면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선임 고문이었던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쿠슈너 대사 지명 당시 일각에서는 '친인척에게 국가 요직을 맡겨 이해충돌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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